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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번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민자 단속이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최대 규모였다며, 이미 수개월 간 내사 끝에 벌인 작전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약속이 이뤄진 직후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권준기 기자, 이번 한국 기업에 대한 단속이 이미 수개월 간 내사 끝에 이뤄진 거라고요.

[기자]
미국 정부는 이번 단속이 통상적으로 이뤄지는 이민 단속이 아니라 장기 내사를 거친 대규모 작전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토안보 수사국은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민자 단속을 벌이기 전에 이미 몇 달 동안 수사를 벌였다며, 현장을 덮치기 전 여러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당국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스티븐 슈랭크 / 미국 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 : 수개월에 걸친 형사 수사였으며, 우리는 증거를 수집하고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관련 문서를 모아 그 증거를 제출함으로써 법원으로부터 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입니다.]

체포 인원이 총 475명이라고 명시했지만 정확한 한국인 숫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국은 체포된 이민자 가운데 일부는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었지만, 비자 소지자도 다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취업이 금지된 비자나 비자 기한이 만료된 이민자도 포함돼 있다는 겁니다.

B1, B2 같은 단기 방문 비자나 ESTA 비자로 입국해 일하던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백악관은 특정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반드시 합법적으로 입국해야 하고 적절한 취업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단속이 사상 최대 규모라는 건 미국 당국의 평가인 거죠.

[기자]
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은 브리핑에서 이번 단속이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것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영장에는 이민자 불법 고용과 은닉, 보호, 그리고 이에 대한 공모를 주요 혐의로 적시했습니다.

불법 이민자를 고용해 은신처를 제공하고 이를 당국에 숨겼다는 겁니다.

단속 목표 구역은 현대차 공장 시설 내에 있는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 현장으로 총 14만여 ㎡, 4만 3천 평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목표 인물 4명의 이름은 모두 중남미 이민자였지만 단속 과정에서 한국인들도 대거 붙잡힌 ... (중략)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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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미국 정부는 이번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민자 단속이 단일 현장에서 이루어진 최대 규모였다며
00:06이미 수개월간 수사 끝에 벌인 작전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00:11최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약속이 이루어진 직후라는 점에서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00:17국제부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20권중기 기자, 이번 한국 기업에 대한 단속이 이미 수개월간 내사 끝에 이루어진 거라고요?
00:24그렇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번 단속이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이민 단속이 아니라
00:29장기 내사를 거친 대규모 작전이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00:34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은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민자 단속을 벌이기 전에
00:39이미 몇 달 동안 수사를 벌였다며 현장을 덮치기 전 여러 증거를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00:46미국 당국의 발표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00:54체포 인원이 총 475명이라고 명시했지만
01:13정확한 한국인 숫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01:16당국은 체포된 이민자 가운데 일부는 미국 국경을 불법으로 넘었지만
01:22비자 소지자도 다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1:25취업이 금지된 비자나 비자 기한이 만료된 이민자도 포함이 돼 있다는 겁니다.
01:31B1, B2 같은 단기 방문 비자나 비자 면제 프로그램인
01:35이스타로 입국해 일하던 한국인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01:40백악관은 특정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01:42반드시 합법적으로 입국해야 하고 적절한 취업 허가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1:50이번 단속이 사상 최대 규모라는 건 미국 당국의 평가인 거죠?
01:55그렇습니다.
01:56국토안보수사국 특별수사관은 브리핑에서
01:58이번 단속이 단일 현장에서 이뤄진 것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02:04영장에는 이민자 불법 고용과 은닉, 보호, 그리고 이에 대한 공모를 주요 혐의로 적시했습니다.
02:10불법 이민자를 고용해 은신처를 제공하고 이를 당국에 숨겼다는 겁니다.
02:16단속 목표 구역은 현대차 공장 시설 내에 있는 배터리 제조 공장 건설 현장으로
02:22총 14만여 제곱미터, 4만 3천평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02:27목표 인물 4명의 이름은 모두 중남미 이민자였지만
02:30단속 과정에서 한국인들도 대거 붙잡힌 것으로 보입니다.
02:34한국이 미국의 대규모 투자를 약속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라
02:39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죠?
02:43미국 언론들도 한국의 투자 약속과 결부에서 이번 이민자 단속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02:48수천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02:51역대 최대 규모 단속을 벌인 점을 주목한 겁니다.
02:55특히 트럼프의 제조업 강화와 불법 이민 단속이라는
02:59두 가지 정책 목표가 충돌하고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03:03오늘 백악관 질의응답 내용 들어보시죠.
03:05내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03:35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친 트럼프 정치인이
03:38이번 단속에 단초를 제공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03:42조지아주 공화당 정치인인 토리 브래넘은
03:45현대차가 대규모 세금 감면을 받고도
03:48현지 채용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03:50불법 체류 노동자를 제보했다며
03:53이번 단속으로 기분이 좋다고 밝혔습니다.
03:56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곤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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