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선정...개발 신호탄 / YTN

강원도 춘천 옛 캠프페이지 부지가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춘천 근화동 옛 캠프페이지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춘천시는 캠프페이지 부지 중 일부인 12만 제곱미터에 시민공원과 함께 첨단 영상산업클러스터와 대형 복합 스튜디오, 컨벤션 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총 사업비는 3,568억 원 규모로,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50억 원이 확보됐으며, 사업 시행을 위해 주택도시기금과 자치단체가 공동 출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가 설립됩니다.

지난 2005년 주한 미군이 철수한 춘천 캠프페이지는 이후 춘천시가 소유권을 돌려받은 뒤 개발 논의가 끊임없이 이어졌지만, 지난 2019년 문화공원 지정, 지난 2022년에는 강원도청사 이전 논의 등과 맞물려 제대로 된 개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 선정과정에서도 강원도가 공청회 등 필수 이행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며 평가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공문을 국토부에 제출하기도 하는 등 갈등이 이어졌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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