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안은 기자 경제산업부 조연선 차장 나왔습니다.
00:06무슨 군사 작전을 하는 줄 알았어요?
00:08갑자기 우리 공장이 들어와서 체포를 갔습니다.
00:11그러니까요. 단속 현장은 매우 긴박하게 진행됐고 마치 군 작전처럼 이뤄졌습니다.
00:17장갑차, 헬기까지도 사전에 준비를 했고
00:20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가방 수색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00:24실제로 단속 규모도 엄청났는데요.
00:26오늘 현장에는 미국 알코올, 담배, 총기 폭발물 단속국 외에도
00:31이민세관 단속국, 연방수사국, FBI 등 다수의 정부 기관이 총동원이 됐습니다.
00:38불법 이민을 지금 체포를 하겠다는 건데
00:42한국 기업에 들어와서 이렇게 체포한 이유가 뭐예요?
00:45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사람들을 단속하기 위해서입니다.
00:50합법적인 비자를 받지 않고 미국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걸러내겠다는 건데요.
00:54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 불법 이민자 단속을 강화했죠.
01:00그들이 미국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이유였습니다.
01:03그렇다면 체포된 한국인이 지금 300여 명으로 전해지는데
01:06그들이 모두 불법 체류자라는 거예요?
01:09사실 현재로서는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01:12일단 체포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요.
01:15한국에서 출장 온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본사 직원들이 있고요.
01:20설비 작업을 하던 한국 협력사 직원들도 있습니다.
01:23이들이 어떤 비자를 받았는지가 중요한데요.
01:26미국 비자 종류에는 90일 이하 단기 체류 목적의 이스타를 비롯해서
01:31회의 참석이나 계약 등을 위한 B1 비자, 관광 목적의 B2 비자가 있습니다.
01:37그리고 워킹 홀리데이에 해당하는 H1 비자가 있습니다.
01:41외교부에 따르면 대부분 직원들이 B1, B2를 받아서 미국에 입국을 했습니다.
01:47일부 이스타를 받고 미국에 들어간 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01:51이스타나 B2 비자를 단기 근로 목적으로 사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고요.
01:57B1 비자는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미국에서 이걸 어떻게 보냐는 겁니다.
02:02B1 비자를 받고 교육 업무를 한 걸 실제 근무로 봐서 미 당국이 문제 삼을 수 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입니다.
02:09경계가 명확하지 않아서 법적으로 딱 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고요.
02:15어쨌건 한국에서 온 이 사람들을 다 문제 삼는다면 우리 기업이 북미에서 사업하는 데 상당히 불확실성이 커지겠는데요.
02:23그렇습니다.
02:24이 마스가로 대변이 됐죠.
02:26조선을 비롯해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02:33단순히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고요.
02:37미국 근로자들에게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선 고도의 특수기술을 요하는 기술자가 필요합니다.
02:43그런 기술인력에 교육인력도 포함될 수 있겠죠.
02:47인적 교류를 제한하면 현지 투자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02:51미국에서는 현재 투자하라고 우리 기업들에게 많이 독려도 하고 사실상 압박 같은 것도 있었는데 이 정도면 한미 경제 공조에 균열도 우려되는데요.
03:00그런 우려가 나오는 건 사실입니다.
03:03급습을 당한 배터리 공장이 건설 중인 조지아주는 한미 제조업 동맹의 상징인 곳입니다.
03:09이미 삼성, SK, LG 등 한국 기업 110곳 넘게 진출해 있고 만 7천 명 넘게 직접 고용하고 있습니다.
03:17한국은 3,500억 달러의 대미 투자 펀드와 함께 별도의 1,500억 달러 추가 투자도 약속을 했는데요.
03:26하지만 불법 체류 단속을 이유로 한국 기업들을 규제한다면 북미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03:33당장 외교부는 미국에 유감을 표시하고 주 미국 대사관 총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는데요.
03:39경제는 물론이고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03:44꼭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조현선 차장과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