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금이라도 비자 문제를 개선한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300명이 잡혀갈 때까지 뭐 했나.
00:05미국 정부의 기습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300명이 넘는 한국인 근로자가 구금된 초유의 사태에 대해
00:11재계에서는 그동안의 편법적 출장 관행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00:16한미 비자 관련 논의가 장기간 공전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00:20재계 관계자는 7일 기업들이 꾸준히 미국 비자 문제 해결에 나서달라고 했으나
00:24정부가 제대로 나선 적이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00:27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어떤 언급이나 발표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00:34관가와 재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일하려면
00:37전문직 종사자에게 추첨제로 주어지는 비이민 취업 목적의 H1B 비자가 필요합니다.
00:44그러나 연간 H1B 비자 발급 건수가 8만 5천 개로 제한된 데 비해
00:48세계적으로 신청자는 5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0:52일부 국가들은 수천 건에서 1만여 건의 쿼터를 확보하고 있지만
00:56우리나라는 쿼터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00:59이에 따라 외교부가 최대 1만 5천 개 한국인 전문인력 취업비자 입보 신설을 위해
01:04미국 내 입법에 힘써왔지만 법안은 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01:10이런 상황에서 우리 기업 근로자들이 미국에서 일하기 위해
01:13회의 참석이나 계약 목적 HB 1비자나
01:16무비자인 전자여행 허가를 소지한 채로
01:18미국으로 출장을 가는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01:21반의민 기조를 앞세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로는
01:25국내 기업들이 기존의 관행과 편법을 재점검하기도 했습니다.
01:30그러나 기업 내부 사정 및 미국 내 구인난 등 현실적 여건으로 인해
01:35일부 이런 사례가 남아있었고 결국 이번 사태가 터졌습니다.
01:40기업 관계자는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부터 불확실하고
01:42받더라도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01:46그런 상황에서 일단 전문인력이 기술을 전수하고 업무 기일을 맞추고자
01:51이스타로 편법 출장을 가는 일이 빈번했다고 말했습니다.
01:56그러면서 관행이라고는 해도 편법 불법을 저질렀다면
01:59잘못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02:01기업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 과연 정부가 제대로 관심을 가진 게 맞나
02:06지금이라도 개선한다니 다행이지만 만시지탄이라고 말했습니다.
02:10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근로자 석방교섭이 마무리됐고
02:15행정적 절차를 마치는 대로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02:20그러면서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및 관련 기업과 공조하에
02:25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비자체계 점검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02:30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