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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개소리 좀 작작 해"
마지막까지 의뢰인에게 상처 주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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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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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야, 소리야. 어디 가?
00:13소리야, 소리야 어디 가?
00:15소리야, 소리야.
00:18그런데, 소리가 예쁜 여자만 보면 달려가는 거야.
00:24소리야, 얘가 왜 이래.
00:27가자, 응? 가자고. 야, 소리야, 가자.
00:32뭐야? 너 뭐야? 아, 귀여워.
00:41오빠가 키우는 강아지예요?
00:43예. 예.
00:47이름이 뭐예요?
00:50박정남입니다.
00:52박정남.
00:55아니, 저 이름.
00:57강아지가 정남이가 아니라.
00:59강아지가 정남이고, 이런 게 설레였나 봐.
01:02그런데 박정남도 강아지고.
01:07박정남은 몇 살이에요?
01:11올해 서른 살 됐습니다.
01:14네?
01:20아니, 저기요.
01:23서른 살 박정남 오빠 말고요.
01:26저 오빠가 키우는 강아지 이름이랑 나이 물어본 거거든요?
01:30아!
01:31아!
01:32아!
01:33아, 소리가.
01:38올해 열 살 됐나?
01:40귀엽네요.
01:41그저, 소리 귀엽죠.
01:43음.
01:44이번엔 오빠한테 한 말인데?
01:47예?
01:49왜요?
01:51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은 다 선하고 귀엽더라고요.
01:55저도 강아지 키우고 싶은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못 키우고 있어요.
02:00그래서 지금은 그냥 펫시터 알바하고 있어요.
02:03아!
02:04소리도 갑자기 필요한 일 있으면 연락 주세요.
02:13같이 산책해도 좋고요.
02:15이게 시작이었나 봐요, 이제.
02:17낯선 여자가 저렇게 또 호감을 표현하고 친절을 베푸니.
02:26심박수가 130세.
02:27아!
02:28심박수가 130세.
02:29런닝 격하게 듣다거든요.
02:30아, 저 정도.
02:31그쵸?
02:39알바생.
02:40어.
02:42왜?
02:43응?
02:47죄송해요.
02:48얼마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 저희 강아지 소리랑 너무 닮아서요.
02:53어?
02:54어?
02:55이름 또 소리야?
02:56소리요?
02:58얘도 이름 소리인데?
03:00정말요?
03:02흔한 이름이 아닌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03:06그러게요.
03:08저...
03:10소리 한 번만 안아봐도 될까요?
03:13어, 소리가 허락하면 괜찮아요.
03:17울네?
03:27안와 보세요,
03:36으흔!
03:41괜찮으세요?
03:43...
03:47앞으로 우리 소리 만지고 싶거나 안고 싶을 때
03:52언제든 연락해요
03:55저러다가 지네 둘이 앉는 거야?
04:03정말
04:04모두 소리 때문에 얽힌 여자들이야
04:07평소엔 나한테 관심도 주지 않을 것 같은 여자들이
04:11소리랑 있으면 먼저 다가와 웃어주고
04:14눈 마주쳐주고 말 걸어주고
04:17그래서 좋았어
04:19그래서 소리 막 웃두사 입히고
04:23소리야, 오늘은 어떤 예쁜 여자들을 만나게 해줄 거야?
04:28우와, 이상해!
04:30누가 복쟁이다, 네가 복쟁이야
04:32이상하다, 난 이상한 일인 줄 알았어
04:34매번 소리랑 같이 약간 모험을 떠나는 느낌
04:37오늘은 두근두근 또 어떤 여자야
04:39약간 랜덤 데이트, 그런 느낌인 거예요
04:42이야, 대단하네
04:44
04:46자, 가볼까?
04:48가자
04:50개 키우는 것도 힘든데
04:55나도 뭔가 얻어가는 건 있어야 하잖아
04:57진짜 살다살다 이런 개소리는 또 처음 들어보네?
05:03고맙네
05:05덕분에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겠어
05:07이혼하자
05:08그래?
05:09예전에 나 당신 같은 여자 못 만날 것 같아서 절절매고 그랬지?
05:14지금은 달라
05:15나 좋다는 여자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
05:18
05:20만나서 정말 더러웠고
05:22다시는 만나지 말자
05:24소리야
05:28가자
05:29여기
05:30어, 잠깐만, 잠깐만
05:32소린 두고 가
05:34개소리 좀 작작해
05:36내가 왜 소릴 두고 가
05:38아, 이건 아니지
05:40소린 내가 키울 거야
05:41당신 소리 봐줄 시간도 없잖아
05:42결혼하고 나서
05:43소리 키운 주 양육자는 나야
05:44소린 네 개라고
05:45저 소리가 없으면 안 되거든
05:46비켜
05:47안 비켜?
05:48너 진짜 미쳤어?
05:49아, 안 돼
05:51소린 안 된다고
05:52의뢰인 이애라 씨의 난리
05:53의뢰인 이애라 씨의 난리
05:54이애라 씨의 난리
05:57결국 이혼협의 과정에서
05:59반려견 소리에 대한
06:01면접 교수권을 요구했고
06:03이 사람은
06:06다 같이는 소리 봐줄 시간도 없잖아
06:07결혼하고 나서
06:09소리 키운 주 양육자는 나야
06:10소린 네 개라고
06:11저 소리가 없으면 안 되거든
06:13비켜
06:15안 비켜?
06:16너 진짜 미쳤어?
06:18아, 안 돼
06:20소린 안 된다고
06:21의뢰인 이애라 씨의 남편은
06:22결국 이혼 협의 과정에서
06:24반려견 소리에 대한
06:25면접 교수권을 요구했고 의뢰인과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06:30소리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이혼소송까지 제기했다고 합니다.
06:36하지만 법원에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06:40반려견을 도구로 이용한 그의 욕망 충족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06:49사람을 알면 알수록 개를 더 사랑하게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06:55아마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 개만도 못한 인간들이 너무 많아서 생긴 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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