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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전


천 원 공깃밥은 옛 말… 일부 지역서 '공깃밥 3천 원'
쌀 수확량 감소·벼멸구 피해·시장격리 등 요인
쌀 생산량, 전년 대비 3.2% 감소… 병충해 확산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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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번에는요, 잠깐 먹거리 얘기해 보겠습니다. 흔히 한국인은요, 밥심으로 산다고들 하죠. 바로 이 이유 때문일 겁니다.
00:11한식은 무엇보다 맛있는 밥이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정말 식감이 씹히는 맛이 쫄깃하지만 속에 아주 부드러워요, 속살은. 그러니까 이게 찰기가 되는 거죠. 찰기가 있는 쌀이 되는 거고, 밥내가 너무 향기롭고 좋아요. 그러니까 밥이 맛있겠죠.
00:30따끈따끈하고 찰기가 있는 밥 한 그릇 고소한 맛 때문에 부담없이 공깃밥 추가 이렇게 외치시는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00:40그런데요, 이제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니, 공깃밥 한 그릇은 원래 천 원 아니었어요?
00:46그러니까요, 천 원이 국룰이죠. 사실은 저는 어제 후배들 밥을 사주는데 사실은 밥 요만큼씩 리필해서 공짜로 주는 곳도 있긴 있거든요.
00:55그런데 최근에 광화문에 삼계탕 관련된 식당을 가면 밥, 공깃밥 2,000원이에요.
01:01그리고 3,000원 곳도 있습니다. 강남에서는 요즘 또 공깃밥을 3,000원에 파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01:07그래서 정말 아니, 보통 밥은 1,000원이 국룰인데 정말 이제는 밥까지도 먹기 너무나 부담스러운 시대가 됐습니다.
01:14아니, 공깃밥 3,000원 시대. 박상규 씨, 밥 좋아하세요?
01:17아니, 저 지금 화면에 나온 돌솥밥 같은 거 있잖아요. 저는 집에서 못 먹으니까 밖에 나오면 꼭 먹고 싶은데 만 원이 넘지 않습니까? 쉽게 사 먹을 수가 없습니다.
01:29아니, 우리나라 사람들 사실 워낙 오죽 좋아하면 밥도둑이다 이런 말까지 사실 있어요.
01:34네, 그렇습니다. 저도 사실 나이가 들면서 어렸을 때보다 더 쌀밥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01:39그래서 말씀하신 것처럼 어떤 음식도 먹으면 더 밥이 맛있을까? 그래서 밥도둑을 찾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정말 맛있는 밥을 보면 이게 밥도둑이 아니라 반찬도둑이라고 쌀밥을 불러야 되는 거 아닌가?
01:52그렇게 돼서 대충 맛이 없는 음식과 같이 먹더라고, 먹는다 하더라도 사실 잘 지어진 그런 쌀밥만 있으면 너무 맛있게 밥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02:01아니, 그런데 진짜로 이제 3,000원 시대가 도래한 것 같아요. 강남에서는 3,000원까지 있다고 하니까.
02:06그럼 최근 마트에서 장을 봤을 때 쌀값 오는 거 좀 체감하세요?
02:10엄청 체감을 하죠. 왜냐하면 제가 10kg, 20kg 포대가 있는데 주로 20kg 포대를 사거든요.
02:19한 번 먹으면 그래도 몇 개월 먹을 수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가격을 보면 옛날에 20kg에 팔던 가격이 지금은 10kg대예요.
02:29무슨 말씀이냐면 옛날에 한 8만 원대에 샀다고 그러면 지금 8만 원 주고 사려고 하면 10kg이 돼 있어요.
02:35한 몇 년 지났습니다. 제가 기사로 이렇게 본 건 마치 20kg이 한 8만 원이면 살 수 있다 이렇게 돼 있는데
02:43이건 주로 품종이 혼합일 경우. 그러니까 품종을 저는 꼭 포대에서 확인하거든요.
02:48그 전체적인 브랜드보다 그 품종이 단일 품종.
02:51예를 들어서 삼광이니 헤드리니 아니면 고시이칼이니 이런 품종이 있을 때 그 가격이 조금 비싸요.
02:58하지만 그게 혼합이라고. 섞인 품종일 때는 조금 싸거든요.
03:02그랬을 때는 20kg이 한 8만 5천 원대 돼요.
03:05하지만 단일 품종일 때는 거의 10만 원대입니다.
03:08어마어마하게 비싸요.
03:09그래요. 쌀 전문가시네요. 굉장히 잘 아시는 분.
03:11깜짝 놀랐어요. 저희가 지금 보여드렸던 방금 CG를 보면 그냥 일반적인 그렇게 비싼 쌀도 있지만
03:18보통 쌀값도 지금 이렇게 평균적으로 작년보다도 한 8천 원 정도 올랐죠.
03:23지금 평년 대비해도 비쌉니다.
03:26그런데 정말 이렇게 브랜드나 여러 가지 품종 따져드시는 분들은
03:29지금 쌀 20kg가 10만 원까지 된다는 거잖아요.
03:32이렇게 쌀 비싸다는 얘기까지 했으면 도대체 쌀값이 왜 오는지도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03:37좀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다고 보여줍니다.
03:40우선 기상 여건이 작년에 좋지가 않았고 또 이제 병일구 여파도 있었습니다.
03:44그건 말고도 사실 또 정부의 쌀 시장 격리도 있었기 때문에 이것들이 종합적으로 원인이 되었다고 보여지는데
03:51일단 작년 같은 경우에는 집중호우가 있었고 또 벼멸구와 같은 그런 병충이가 있었기 때문에
03:57도정 수율 그러니까 실체 쌀로 도정되는 비율이 하락했다고 합니다.
04:03거기다가 정부가 20만 톤을 또 시장 격리를 하면서 결과적으로는 공급량이 상당히 줄었던 거죠.
04:09그래서 전년 대비했을 때 358만 5천 톤으로 3.2%가 강소했다고 합니다.
04:15이 점이 결국에는 쌀값이 오르는데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04:20사실 요즘에 폭염 때문에 배추, 광어 안 오르는 게 없어서 밥상 물가 다 오른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04:26그럼 지금 쌀값까지 오른다는 거예요.
04:29이거 대체 언제까지 오릅니까?
04:30지금 정부가 고심이 많아요.
04:32왜냐하면 쌀값이 너무 가파르게 오르고 있거든요.
04:34그런데 지금 풀면 굉장히 안 됩니다.
04:37왜냐하면 10월에 햅쌀이 수확되기 시작해요.
04:42수확되기 시작하면 햅쌀이 나오기 시작하면 가격이 자동적으로 시장에서 안정이 되거든요.
04:48그런데 지금 풀기 시작하면 햅쌀이 나올 때 너무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04:53그렇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부가 지금 방출하지 못하는 어떤 상황을 감안해서
04:5910월까지는 가격이 오르겠다고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05:03그럼 추석까지는 가격이 오름세를 계속 유지할 거예요.
05:07그렇군요.
05:08오늘 이야기 또 이렇게 핵심만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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