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970년대까지만 해도 우리 산하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여우가 뒤잡기 운동과 함께 자취를 감췄습니다.
00:08인간에게 위협을 강화하지 않고 생태계 균형에는 도움을 주는 여우를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소백산 일원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00:16보도에 이문석 기자입니다.
00:21검은색 귀에 뾰족한 주둥이, 굵고 긴 꼬리,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여우입니다.
00:28어느 날 사육장 울타리에 네모난 구멍이 뚫렸습니다.
00:33여우 하나가 조심스럽게 주변을 살피다가 구멍을 넘어 밖으로 나갑니다.
00:38사육장에서 낳고 자란 여우가 처음 야생세계에 발을 내딛는 순간입니다.
00:43이런 방식으로 올해만 여우 30마리가 소백산 일대에 방사됐습니다.
00:49여우는 전래동화에 심심치 않게 등장할 정도로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00:541970년대 대대적인 쥐잡기 운동이 벌어졌는데 독국물에 중독된 쥐를 잡아먹어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01:04여우는 쥐, 뱀 같은 소형 동물은 물론이고 고란이나 멧돼지의 새끼까지 잡아먹습니다.
01:10여우는 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중간 보식자로 고란이, 멧돼지 등의 개체수 조절에 기여하고 사람에게는 해를 끼치지 않는 유익한 동물입니다.
01:22국립공원공단은 여우 생태계 복원을 위해 2012년부터 총 259마리를 자연으로 내보냈습니다.
01:30하지만 농약통 취급 부주의와 불법 올감이, 찻길 사고로 상당수가 희생돼
01:35지금 우리 산하에 살고 있는 여우는 140마리 정도에 불과합니다.
01:40YTN 임우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