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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떠난 김강우의 아버지!
보위부에 고문을 당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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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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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2011년도에 이제 강호씨 아버지가 결단을 하신 것 같아요.
00:03강호씨에게 내가 도저히 안 되겠다. 너희들 지금 밥 굽는 거 내가 볼 수가 없다.
00:08내가 잠깐 중국에 가서 돈을 벌고 오겠다. 기다려라.
00:13돈 벌어 약속을 하고 중국을 가셨는데 강호씨 아버지가 돈 벌어오셨나요?
00:18아버지가 이제 그렇게 말씀을 하시고 떠나셨는데요.
00:22집을 떠나신 지 3개월 만에 잡혀서 이제 중국에서 공안에게 붙잡혀 가지고 북송이 되셨는데
00:29함경도 청진시에 있는 보이브 집결소 안에 보내졌어요.
00:33그래서 이제 북한에 그때 당시에는 중국에 넘어가는 사람들을 불법 원리 경제 이런 걸로 처벌한 게 아니고
00:40조국 반역자로 해가지고 좀 강하게 처벌할 시점이어가지고 이제 아버지가 그 안에서 조사를 받다가 돌아가셨거든요.
00:47돌아가셨다고요?
00:48네 아버지가 그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이제 제가 그 다음에 군대에 가야 되니까 고3이 될 때였으니까
00:56신원을 안 밝히신 거예요. 왜냐하면 북한은 연자재라는 게 있기 때문에 아버지가 정치범으로 돌아가시고 나면 제 앞길에 어떤 그늘이 지어질까 봐
01:04이제 본인이 누구이고 이름이랑 주소지를 말씀을 안 하시고
01:09그러다 보니까 그 안에서 보이브 요원들에게 모질게 매맞고 이러시다가 너무 많이 맞으셔가지고 거의 뭐 귀를 아예 못 들으셨다고 하시더라고요.
01:17아니 근데 이렇게 강우신의 아버님은 사실은 정말 생계형이잖아요.
01:21그러게.
01:22밥 먹고 살기 위해서 탈북을 잠깐 탈북도 아니지 잠깐 중국에 갔던 건데
01:27이게 그렇게까지 엄한 어떤 징벌의 대상이 됩니까?
01:30죽을 일이냐고 이게.
01:31근데 저도 생각을 좀 많이 해봤는데 이게 사실 개심죄였던 것 같거든요.
01:35아버지가 이제 신원을 밝히지 않으니까 밝혀도 어차피 때릴 명분 없이도 막 때릴 구타할 사람들이긴 하지만
01:41아무튼 그 청진 보이브 집결소라는 게 워낙 크다 보니까
01:44그 안에서 이제 아버지를 아는 사람이 한 명 나타난 거예요.
01:47그 어릴 적에 뭐 아버지랑 한 동네에 사셨던 분이 그 안에 있었어가지고
01:52그 분이 이제 아버지를 알아봐서 신원이 이제 밝혀져가지고
01:56그 또 신원이 밝혀지니까 저희 집이랑 청진이랑 회사는 거리가 멀잖아요.
01:59그래서 회사역까지 기차를 타고 와야 되는데
02:02아버지가 기차에 타시기 전에 이미 걷지는 못하셨던 상태였고
02:06타고 가셨어.
02:06네. 그런데 집에 간다고 그렇게 좋아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02:10그래서 그 길주역에서 4개인가 5개 역인가 지나오면
02:14재석역이라는 곳이 있어요.
02:16진짜 상간마을의 자그마한 역인데
02:18그 역에서 이제 돌아가신 거죠.
02:2011월 22일 밤이었는데
02:22추웠어요?
02:23네. 돌아가셨죠.
02:25북한 법이 웃긴 게
02:26사람이 이제 돌아가 시신이면 기차를 탈 수가 없대요.
02:32그래서 그 아버지 시신을 기차역 창고 안에 그냥 두고 온 거예요.
02:36한 겨울이네요.
02:37아니 이걸 다 전해 들은 거구나 나중에.
02:39그 아버지를 호송했던 분이 저희 집에 이제 알려주러 온 거죠.
02:42이제 돌아가셨다고.
02:46아휴.
02:46그래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이제 저희 집안 친척들이 다 모여서 이제 어떻게 해야 되냐.
02:51장례는 치러야 되는데.
02:54그래서 아버지 모시러 다녀오자 이제 이렇게 합의가 되어서
02:58다들 돈을 조금씩 모아서 이제 누가 갈 거냐 또 해가지고
03:03아버지에게 동생이 한 분 계셨어요.
03:05남자 동생이 그 삼촌이랑 저랑 둘이 가겠다 해서
03:08이제 그 11월에 북한에 또 전기가 없잖아요.
03:11기차가 잘 안 다녀요.
03:13겨울이라서.
03:14그로 인해서 기차가 잘 안 다녀서
03:16걸어가기로 이제 결정을 하고
03:18길을 이제 모르잖아요.
03:20그래서 그냥 목적지가 제덕역이다 만 알고
03:23철길 따라 걸어가면 된다.
03:24철길로?
03:25네.
03:25몇 킬로 정도 되는 거예요?
03:26그게 이제 왕복으로 한 200에서 250킬로 정도였는데
03:30왕복 걸어서
03:31네 그렇게 걸어서 제덕역에 도착을 했는데
03:33그 일단 먼저 아버지 시신 보러 가지 않고
03:36먼저 그 동네에 한 집을 찾아서 들어가서 얘기 다 하고
03:39좀 며칠 신세지자고 하고 돈도 조금 드리고
03:42짐을 풀고 이제 갔어요.
03:43여기에 근데
03:44아버지가 있다는 거 창고 안에 가면서
03:46저는 사실 아버지가 아닐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03:48그때까지만 해도
03:49아 안 믿기는 거예요.
03:50네.
03:51그리고 아버지가 아니길 또 바랬던 거 같고요. 간절하게
03:54그때가 몇 살이에요?
03:5517살이었습니다.
03:56그래서 들어가서 창고 문 열고 들어갔더니
03:58이제 시신 한 구가 있고
04:00그 위에 그 뭐 가만히 짝인지 아니면
04:03보안은 입었던 뭐 패딩 같은 건지 모르겠지만
04:05얼굴에 덮어져 있어서
04:06그 배도 다 옷 다 까놨더라고요.
04:08그리고 겨울이라
04:10얼어서 새파랗더라고요.
04:11몸이 그냥.
04:13그리고 이제 얼굴을 이렇게 벗겼더니
04:15그냥 기억나는 게
04:16그냥 아버지 오른쪽 귀가 한 쪽이
04:17좀 절반 정도 잘려 있었던 게 기억나고
04:19뭐 어떤 이유로 잘렸는지는 모르겠어요.
04:22아버지 팔에 복수라는 타투가 있었어요.
04:25그걸 보고 아버지구나 그냥 알고
04:27그냥 저는 의식을 잃었어요 솔직히.
04:30그리고 이제 정신을 차리고 봤더니
04:32그 저희가 짐을 맡겼던 그 집에서 눈을 떴고요.
04:34삼촌이 뭐 동네에서 달구지 같은 거 하나 구해서 장례 치르고 가자 이제.
04:38우리가 돈이 없으니까 아버지 이제 집에 못 모셔갈 것 같다.
04:42그래서 다음날 오후에 다시 가서.
04:45관은 구했어요?
04:46돈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이제.
04:48아버지가 절 어릴 때부터 묘주라고 불렀거든요 맨날 술 드시면서.
04:50근데 묘주 구실 못 한 거죠.
04:52관을 살 돈이 없다 보니까 그냥 그 가만히 같은 것들 많이 구해서.
04:57또 그리고 마음은 이렇게 묻어드리지만 1년 뒤쯤이라도 다시 와서 꼭 모셔가야겠다 이제 그런 생각들을 했었거든요.
05:04어디다 묻었다고?
05:05그 역 뒤에 자그마한 야산에 올라가서.
05:08아버지 시신 꼼꼼한 시신에?
05:10네. 삼촌이랑 둘이서 그 유리병 안에 그냥 제 이름을 적어서 놓고 같이 묻었어요 그냥 그 위치를 기억하기로 하고.
05:17그때 그냥 체제에 대한 어떤 환멸 같은 게 느껴져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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