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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몰래 동남아 탈북 루트를 계획한 어머니!
중국에서 다시 시작된 탈북 여정?

#이제만나러갑니다 #이만갑 #북한 #두만강 #신데렐라 #소녀 #탈북 #총살 #김정은 #일기 #눈물 #재회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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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찌됐건 강을 건넜어요.
00:03그럼 이제 중국으로 들어온 거잖아요.
00:06중국으로만 들어오면 이제 드디어 엄마를 만나게 되는 거 아닙니까?
00:09아까 엄마가 통화할 때 뭐라고 했어요.
00:11도망강만 건너면 엄마 있다.
00:13그랬잖아요.
00:14상처 입고 어찌저찌 건넜습니다.
00:16이제 엄마를 만날 기대를 했는데
00:19도망강을 건너는데도 엄마가 없는 거예요.
00:21그래서 소미 씨가 브로커한테 물어봤죠.
00:24우리 엄마 어딨냐.
00:25그런데 웬걸 브로커가 묵묵부답.
00:28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00:29그 순간 불안해진 거예요.
00:31진짜 엄마가 보낸 거 맞는데
00:33이 브로커가 나를 어떻게 하려고 하나?
00:35엄마는 어딨지?
00:36이런 불안감이 엄습을 해서
00:38송미 씨가 엄마 목소리만 들려달라고.
00:40엄마랑 통화 좀 하게 해달라고 브로커를 조릅니다.
00:43그런데 침묵하던 브로커가
00:45송미 씨가 쏙 조르자 이렇게 얘기합니다.
00:48아침까지 기다려라.
00:50네 엄마 한국 했지 않니?
00:52네 엄마 한국 했지 않니?
00:54갑자기 날려드나.
00:57반전.
00:59반전.
01:00반전.
01:01반전.
01:02반전.
01:03반전.
01:04엄청난 반전인데요?
01:07저희 어릴 때 TV에서 하던 만화가 있어요.
01:11엄마 찾아 산말리라고.
01:15매회.
01:16매회.
01:17매회 엄마가 어디 있대.
01:19거기만 도착하면
01:21엄마는 딴 데 또 있다는 거야.
01:23아니 이게 뭐예요.
01:24마지막 한 번 만난다.
01:25그럼 엄마는 지금 한국에 있다는 거예요?
01:28네.
01:29그때 처음 알았어요.
01:31그러니까 북한에서는 한국을 되게 남조선 괴뢰군이라고 하는데
01:36괴뢰도.
01:37네.
01:38거기서 이제 심장이 덜컹 아는 거예요.
01:41엄마가 남조선이었어?
01:42네.
01:43그래서 그때 제가 아는 그 괴뢰군 남조선이요?
01:46하니까
01:48그래 너네 쪽에선 그렇게 부르지? 하면서
01:50맞다라고 하는 거예요.
01:52언제 목소리 들을 수 있어요? 하니까
01:54한국 지금 밤이기 때문에 잔대요.
01:56그러면서 그때 이제
01:58그때 이제 아침까지 기다리라고
02:01그래가지고 진짜 잠을 못 잤어요.
02:04그럼 또 했어요?
02:05했어요. 했는데
02:06엄마 언제 봐요? 하니까
02:08그래도 무사히 강에 넘었구나.
02:10그러니까 엄마도 안도의
02:12그 소리가 들렸어요.
02:15그런데 하면서
02:17성미야 근데 아직은 끝난 게 아니야.
02:19그럼 이게 지금
02:20100% 대한민국이 100%면
02:22이제 한 20% 정도인 거예요.
02:2520% 정도.
02:26네. 그래서
02:27저는 그게 무슨 소리예요?
02:28엄마 강만 넘으면 벌 수 있다면서요? 했더니
02:31사실 엄마가
02:32한국에 있어.
02:34근데 이제 얘기를 하면
02:36온 가족이 이제 다
02:38이제 처벌 당할 걸 알았기 때문에
02:42그래서 언제 만날 수 있는데요?
02:44이제 저는 안달이 나는 뭐예요.
02:46그러니까 언제 만날 수 있는데요? 하니까
02:486개월 후에 만날 수 있어요.
02:496개월?
02:506개월?
02:51네.
02:52그때 이제 진짜
02:53아이한테 6개월이면
02:54엄마도 지금 돈이 부족한 거야.
02:56맞아요.
02:57이게 신속하게 가려면 돈이 엄청나게 됩니다.
03:01그럼요.
03:026개월?
03:03그래서 왜 6개월인데요?
03:04하니까 성미야 이게
03:05너는 탈북이라는 걸 하고 있는 거야.
03:07그러기 때문에
03:08이제 감옥에도 들어가야 되고
03:10조사도 해야 되고
03:11그런 과정을 다 거치다 보면
03:13이제 6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03:16동남아 쪽으로 둘 생각을 하시고
03:181년 걸려 1년.
03:19한국 나올 때까지.
03:20딱 6개월 걸렸어요.
03:22진짜.
03:23땀이 왔네.
03:24우리 이만가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03:25이제는 익숙하시겠지만
03:27여기서부터
03:28동남아로 가서
03:29한국까지 오는 과정이
03:31쉽지 않습니다.
03:32정말 어렵고
03:33여기서 붙잡혀서
03:34북송되는 사람도
03:35부지기수입니다.
03:36하나만 더 덮으시자면
03:37사실은요
03:38이 세 번 동안 거절하고
03:40돌아가는 건 문제 있잖아요.
03:41이때 엄마는
03:42가진 돈 다 쓰신 거예요.
03:44맞아요.
03:45맞아요.
03:46이 브로커를 한 번 쓰는데
03:47돈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03:49컨테이너에 들어갔잖아요.
03:50산 중턱
03:51가보니까
03:52이제
03:53여러 탈북민들과 함께
03:55한국으로 와야 돼요.
03:56이 일행의 인원은
03:5711명.
03:5811명 팀 중에 한 명에
04:00송씨가 소속이 돼 있던 거죠.
04:03산을 넘어서
04:04라오스 국경을 건너서
04:06동남아 국경을 걸어서
04:08산길로 해서
04:09한국까지 와야 하는
04:10그 루트를 설정한 거예요.
04:12그런데 이 산길이라는 게
04:14정말 많이 걸어야 돼요.
04:16험난하기도 하고
04:17그래서 브로커가
04:18일행들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04:19꼭 필요한 거 빼고
04:20다 버려라 짐을.
04:22그런데
04:23송미씨는
04:24다른 건 다 버려도
04:25이것만큼은 못 버리겠다.
04:27이것만큼은 꼭 가져가야겠다
04:29라고 했던 게 있었어요.
04:30알 것 같아.
04:31그게
04:32칼 가지고
04:33뭐냐면
04:34칼 아니에요.
04:35어머니와 전화 당시에
04:37어머니 요청 사항이요.
04:38이것만큼은 꼭
04:39송미야 타북할 때도
04:40갖고 와야 된다.
04:41뭐지?
04:42라고 말했던 게
04:43있었습니다.
04:44그게 뭐냐면
04:45바로
04:46송미씨가
04:47북한에서 입고 나온
04:48그 옷.
04:49옷을 꼭 챙겨와라.
04:50왜?
04:51엄마는 이렇게 얘기했던 거예요.
04:53그럼
04:54송미씨 어머니는 왜
04:55북한에서 입었던 옷을
04:56꼭 챙겨오라고 했을까?
04:57그건
04:58저희가 잠시 후에
04:59공개를 하겠습니다.
05:00알고 봤더니
05:01어머니의 굉장히
05:02모성애가 빛나는 대목이
05:03이 대목인데
05:04그건 잠시 후에
05:05저희가 또 전해드릴게요.
05:06진짜 궁금하네.
05:07오늘 일찍 주무실라는
05:08분들도
05:09끝까지 봐야 되겠네요.
05:10이 타이밍에
05:11한번 살짝 우거든
05:12잘까 말까
05:13주무시면 안 됩니다.
05:14아무튼
05:15송미씨는
05:16최소한의
05:17생필품하고
05:18엄마가
05:19신진당부했던 그 옷만
05:20품에 꼭 안고
05:22라오스까지
05:23부착합니다.
05:24다행히
05:25두만강을 건널 때와는 다르게
05:26송미씨는
05:27군인들을
05:28마주치지 않고
05:29무사히
05:30라오스와
05:31태국을 잇는
05:32메콩강을 건넜다고 합니다.
05:33메콩강을 건넌 다음에는
05:35큰 대로가로 나가서
05:36브로커가 얘기한 대로
05:38노스코리아
05:39노스코리아
05:40폴리스
05:41폴리스
05:42폴리스
05:43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05:44그러고 해서
05:45잠시 후에
05:46태국 경찰에게
05:47발견돼서
05:48태국의 감옥에 있다가
05:49그 다음에
05:50한국 대상안을 거쳐가지고
05:51여러 번의
05:52조사를 받게 됩니다.
05:54그리고
05:55마침내
05:562011년
05:575월 20일입니다.
05:58송미씨는
05:59한국행 비행기에
06:00오르게 됩니다.
06:01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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