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5개월 전


[앵커]
그런데, 우리처럼 미국과 상호관세 15%에 합의한 일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최종 세율이 15%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닐 수 있단 건데요.

일본 정부, 부랴부랴 관세 협상 대표를 미국에 급파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상호관세가 발효되기 13시간 전인 현지시각 6일 오전 11시.

일본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급히 미국을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습니다.

일본은 지난달 상호관세율을 15%로 미국과 합의하면서 '최대 15% 적용'이라는 특례 약속을 받았다 밝혔는데, 미국 연방관보 게재 내용에는 빠졌기 때문입니다.

[아카자와 료세이 / 일본 경제재생상(지난달 23일, 합의 직후)]
"기존 관세율이 15% 이상인 품목에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또 15% 미만인 품목에 대해서는 15%가 상한이 됩니다."

이로 인해 일본은 '관세 폭탄'을 피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컵라면을 미국에 수출할 때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한국은 0%였던 관세율이 15%가 됩니다.

기존 6.4% 관세를 내던 일본은 특례국에 지정됐다면 15%만 내면 되지만, 21.4%까지 오르게 되는 겁니다.

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일본과 미국 간에 의견 차이가 없다는 점을 미국 측으로부터 확인받았습니다. 즉시 조치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핵심 성과로 내세운 자동차 관세의 인하도 언제 실시될지 불투명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정부가 미국과 공식 문서를 작성하지 않아 애매한 합의가 되고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영상편집 : 이은원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그런데 우리처럼 미국과 상호 관세 15%에 합의한 일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00:07최종 세율이 15%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건데요.
00:12일본 정부 부랴부랴 관세 협상 대표를 미국에 급파했습니다.
00:17어떻게 된 일인지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00:22미국 상호 관세가 발효되기 13시간 전인 현지 시각 6일 오전 11시.
00:28일본 관세 협상 대표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 재생상이 급히 미국을 찾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만났습니다.
00:37일본은 지난달 상호 관세율을 15%로 미국과 합의하면서 최대 15% 적용이라는 특례 약속을 받았다 밝혔는데 미국 연방관보 게재 내용엔 빠졌기 때문입니다.
00:58이로 인해 일본은 관세 폭탄을 피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01:02컵라면을 미국에 수출할 때 미국과 자유무역 협정을 맺은 한국은 0%였던 관세율이 15%가 됩니다.
01:09기존 6.4% 관세를 내던 일본은 특례국에 지정됐다면 15%만 내면 되지만 21.4%까지 오르게 되는 겁니다.
01:19우려가 커지자 일본 정부는 진화에 나섰습니다.
01:21일본이 핵심 성과로 내세운 자동차 관세의 인하도 언제 실시될지 불투명해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01:38일본 언론들은 정부가 미국과 공식 문서를 작성하지 않아 애매한 합의가 되고 있다면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01:45도쿄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01:51한국국토정보공사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