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치부 이남희 선임 기자와 더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07반대가 적지 않은데도 조국 전 대표가 광복절 특별사면인 특사 심사 대상에 포함된 이유가 뭡니까?
00:16바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조국 전 대표에게 두 가지 마음의 빚이 있거든요.
00:23먼저 첫 번째 빚, 지난해 총선 때 조국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아서 민주당의 승리를 도운 겁니다.
00:33그러니까 지민비조,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 구호를 내걸고 조국혁신당이 비례대표 선거에만 주력을 했거든요.
00:43그 결과 민주당 단독 과반인 17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00:48당시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이었죠.
00:51총선 승리 통해서 이 대통령은 원하는 법안 통과시킬 수 있는 국정운영 통력도 얻었잖아요.
00:58그렇다면 두 번째 마음의 빚은 뭔가요?
01:00두 번째 마음의 빚, 조국혁신당은 지난 대선 때 대선 후보를 내지 않고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01:09그러니까 총선 승리부터 이 대통령 당선까지 결국 조국혁신당의 기여가 있었다는 겁니다.
01:17혹시 또 다른 이유가 있나요?
01:19그러니까 여권과 조국혁신당에서는 조국 전 대표 사면 주장하면서 이런 논리를 펴�니다.
01:25조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자행한 검찰권 남용의 피해자라고요.
01:31조국 전 대표 만약에 사면이 된다면 약 8개월 만입니다.
01:35이렇게 빨리 사면을 한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습니까?
01:39있긴 있습니다.
01:41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잖아요.
01:43그런데 아주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빠르게 행사할 때는 비판이 따랐습니다.
01:48윤석열 정부 때 사례 살펴보겠습니다.
01:51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으로 실형이 선고됐던 김관진 전 국방장관과
01:56또 문학의 블랙리스트 작성 협의 받았던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02:02유죄 확정 일주일 만에 사면 대상이 포함이 됐습니다.
02:04또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기억하실 겁니다.
02:09유죄 확정 석 달 만에 사면 복권이 됐고요.
02:11그런데 김 전 구청장의 경우는 당시 자신의 규책 사유로 치러진
02:15서울 강서구청장 재선거에 재출마했는데 패배를 했죠.
02:20대통령의 사면 결정이 이렇게 정치적으로 역풍을 불러오기도 했습니다.
02:24사면이 대통령의 권한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보면 반대도 만만치가 않아 보여요.
02:29왜 그러냐. 바로 조국 전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가 국민들이 민감하게 여기는
02:36자녀 입시 비리기 때문입니다.
02:39법원도 조 전 대표가 자녀 인턴 증명서 등을 허위로 만들고 입시에 활용했다.
02:44이렇게 판단을 했었잖아요.
02:45또 딸 조민 씨 경우도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수령 청탁금지법 위반이라고 봤고요.
02:52그러니까 조 전 대표가 수감된 건 검찰 권력 남용 때문이 아니라
02:57비리를 저질렀기 때문으로 보는 시각이 적지 않은 겁니다.
03:02그래서 민주당 일각에서도 사면 결정이 내년 지방선거 등의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 고민도 있긴 있습니다.
03:10그런데 이런 생각도 드네요.
03:13윤 대통령이 과거 조국 전 대표를 수사를 했었잖아요.
03:16이번에는 사면이 된다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구속이 됐고
03:21뭔가 두 사람의 운명이 엇갈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03:23그러니까요. 기억하실 겁니다.
03:252019년 8월이죠. 당시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이 되면서
03:31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끌던 검찰이 전방위 수사에 나섰습니다.
03:37당시 조 전 대표 부인 정경심 씨는 소환조사도 없이 사문서 위조죄로 기소가 됐고
03:43그해 10월 구속이 됐습니다.
03:45또 조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구속됐는데
03:48사면 결정이 나면 8개월 만에 풀려나는 겁니다.
03:52그런데 조 전 대표를 수사했던 윤 전 대통령이 지난달 재구속이 됐고요.
03:57김건희 여사는 공교롭게도 광복절 특사 사흘 전인 12일에 구속 여부가 판가름이 납니다.
04:05두 사람의 악연과 엇갈린 운명도 정치권에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04:09네, 잘 들었습니다.
04:10지금까지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4:22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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