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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없는 무더위에 이어, 오늘 밤부터는 폭우가 예보됐는데요. 집중호우의 원인과 전망 그리고 폭염 전망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과학기상부 고은재 캐스터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일 푹푹 찌는 폭염이 기승인데요. 그런데 이번 에는 폭우네요.

[캐스터]
지난달 중순에는 폭우 뒤로 폭염이 찾아왔었는데요. 이번에는 반대입니다. 오늘 낮까지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겠고요. 밤사이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날씨가극단적으로 변하겠는데요. 그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현재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제9호 태풍 크로사, 그리고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동시에 북동진하면서우리나라를 뒤덮고 폭염을 일으킨 고기압을 약화하겠는데요. 여기에 남쪽에서는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밀려 들어오고꼬마이에서 약화한 온대저기압도 서해 상에서 추가로 많은 수증기를 끌고 오겠습니다. 이때 북쪽에서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겠는데요. 이 공기가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서쪽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호우 구름이 만들어진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밤부터 폭우가 쏟아진다면, 이번에도 또 취약 시간대에 호우가 집중되는 거군요?

[캐스터]
그렇습니다. 게다가 지난 호우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않은 지역도 많아 더욱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제주도와 호남에산발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한 모습인데요. 오후부터는 이 비구름이 충남과 경남 서부로도 점차 확대하겠고요. 밤에는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남해안으로, 모레까지 최고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경남에도 100~150mm의 큰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대부분 지역에 비가1시간에 30~50mm로 쏟아지겠고남해안과 제주 산간에는 무려 시간당 최고 80mm까지 내릴 수 있겠다고 예보했는데요. 보통 3시간에 60mm가 내릴 것으로 보여도 '호우특보'가 내려지고요,1시간에 50~80mm면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까지 충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통 저희가 '극한 호우'라고 부르는 수준의 매우 강한 비인데요. 취약지역은 밤사이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비... (중략)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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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방금 보신 것처럼 무더위에 이어서 오늘 밤부터는 폭우까지 예보돼 있습니다.
00:05집중호의 원인과 전망, 그리고 폭염 전망까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09과학기상부 고은재 캐스터 나와 있습니다.
00:12안녕하세요.
00:12안녕하세요.
00:14지금 폭염이 계속 이어져서 지난주도 굉장히 더웠잖아요.
00:18그런데 이번에는 폭우네요.
00:20네, 그렇습니다.
00:21지난달 중순에는 폭우 뒤로 폭염이 찾아왔었는데요.
00:25이번엔 반대입니다.
00:26오늘 낮까지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겠고요.
00:30밤사이에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겠는데요.
00:36그 원인은 좀 복합적입니다.
00:38현재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제9호 태풍 크로사,
00:42그리고 일본 남쪽 해상에 위치한 제20호 열대저압부가 동시에 북동진을 하면서요.
00:48우리나라를 뒤덮고 폭염을 일으켰던 고기압을 약화하겠습니다.
00:53그런데 여기에 남쪽에서는 제8호 태풍 꼬마이가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밀려 들어오고 있고요.
01:00또 꼬마이에서 약화한 온대저기압도 서해상에서 추가로 많은 수증기를 끌고 오겠습니다.
01:06이때 북쪽에서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공기가 남아하겠는데요.
01:11이 공기가 남쪽에서 올라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을 하면서
01:15서쪽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호우 구름이 만들어진다.
01:19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01:20네, 밤부터 폭우가 쏟아진다면 이번에도 또 취약시간대의 호우가 집중되는 건가요?
01:28네, 그렇습니다.
01:29게다가 지난 호우 피해가 아직까지 복구되지 않은 지역도 많아서 더 우려가 큰 상황인데요.
01:35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01:38지금 제주도와 호남 지역에 산발적인 비가 내리기 시작한 모습인데요.
01:445호부터는 이 비구름이 충남과 경남, 서부로도 점차 확대하겠고요.
01:48밤에는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01:53그런데 가장 많은 비가 예상되는 지역은 남해안이고요.
01:56모레까지 최고 25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02:01또 서울 등 수도권과 충남, 호남과 경남에도 100에서 150mm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02:06기상청은 밤사이 대부분 지역의 비가 1시간에 30에서 50mm로 쏟아지겠고,
02:13또 남해안과 제주 상간에는 무려 시간당 최고 80mm까지 내릴 수 있겠다고 예보를 했는데요.
02:21보통 3시간에 60mm가 내릴 것으로 보여도 호우특보가 내려지고요.
02:26또 1시간에 50에서 80mm면 긴급재난문자 발송 기준까지 충족할 수 있습니다.
02:33그러니까 보통 저희가 극한호우라고 부르는 수준의 매우 강한 비인 건데요.
02:39취약지역은 밤사이 추가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셔야겠습니다.
02:43이렇게 비가 오는 것은 우리가 어쩔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02:47결국에 중요한 것은 피해를 예방하고 막는 걸 텐데, 어떻게 대응해야 됩니까?
02:52네, 이번에도 특히 비가 야행성 폭우로 쏟아지는 만큼 대응이 더 어려울 수 있습니다.
02:57일단 위험지역에 계신 분들은 재난안전문자와 실시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는 게 필수겠고요.
03:05호우가 쏟아진다면 자주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가 발생하는 곳은 절대 접근하지 말아야겠습니다.
03:12특히 개울가나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서는 급류에 휩쓸릴 수 있어서 주의가 더 필요한데요.
03:19지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라 이런 침수사고 위험성이 무척 큽니다.
03:24만약 하천이나 계곡 등에서 야영을 하시다가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거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면
03:31즉시 물놀이를 멈추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겠고요.
03:36등산객은 고립 위험성이 있는 만큼 계곡이나 비탈면에는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03:43그런데 이번 비에도 폭염이 바로 꺾이는 게 아니라고요?
03:47네, 그동안 정말 밤낮으로 뜨거운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03:50어제만 해도 경남 밀양의 기온이 38.7도까지 치솟았고
03:56서울도 36.2도를 기록했고요.
03:59밤사이에도 서울 최저기온이 28도 안팎으로 벌써 2주가 넘게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04:06그리고 오늘은 비가 확대하면서 최근 이어진 35도 이상의 심한 폭염은 다소 꺾이긴 하겠습니다.
04:13다만 33도 안팎의 무더위는 계속되는데다가 습도가 높아서 불쾌해질 수는 높을 수 있겠는데요.
04:20한낮 기온 살펴보면 서울과 강릉이 34도, 대전 32도, 대구는 3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04:28그러니까 일단은 폭염은 한풀 꺾이겠지만 그렇다고 덥지 않은 것은 아니다.
04:33이렇게 볼 수 있겠는데요.
04:34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떻습니까?
04:37정확하게 짚어주셨는데요.
04:38이번 주는 주 중반까지 비가 계속 이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4:43비가 내리면서 심한 더위는 한풀 꺾이겠는데요.
04:46자세한 날씨 전망은 그래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04:51오늘 시작되는 비는 화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고요.
04:57비가 그친 모레 오후에도 대부분 내륙에 소나기 예보가 있습니다.
05:01이후 수요일에는 또다시 비가 전국으로 확대하겠고요.
05:04기상청은 이때 또 한 차례 집중호우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05:09비와 함께 서울대호는 30도 안팎으로 내려가서 폭염의 기세는 한풀 누그러들겠는데요.
05:15그래도 예년 수준의 더위는 이어지겠고요.
05:18마찬가지로 오히려 비가 습도를 더해서 체감되는 더위는 더 심할 수 있겠습니다.
05:24지금까지 과학기상부 고은재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05:28감사합니다.
05:29잘 들었습니다.
05:29감사합니다.
05:3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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