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스토리텔링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 자동차 기업 비사는요. 2000년대 초에 광고 영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가이리치, 이한 같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과 클라이브 오웬, 마돈나, 메디슨 리, 게리 올드만 등의 쟁쟁한 스타들이 참여한 단편 액션 영화 시리즈를 선보였죠.
00:24총알이 빛받치는 상황이나 악마와의 레이스 속에서도 비사의 차량이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이고 이르면서 아주 다이내믹하게 이런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성능과 철학을 스토리로 잘 풀어냈습니다.
00:43자, 어우 차 빈을빈을 돌죠.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비사의 차량들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를 이끄는 또 하나의 주인공입니다.
00:52과장 없이 스토리 속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출을 통해서 차의 성능과 브랜드 철학을 드러냈습니다.
00:59감독과 제작진의 개성, 또 스토리의 완성도가 어우러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와 감정적인 몰입까지 높이는 효과를 만들어냈습니다.
01:07잠깐 본 영상이지만 저희도 눈을 뗄 수 없이 마치 영화 보는 것처럼 광고 영화를 봤는데요.
01:13이렇게 스토리텔링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 비사의 사례처럼 이런 전략에 주력하고 있는 또 다른 기업들 어디가 있을까요?
01:21네, 일본의 자동차 기업 T사도 스토리텔링에 주목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01:27T사는 단편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
01:31신인 감독들에게 제작 기회를 제공하면서 T사의 프리미엄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감성과 철학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01:42차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는 브랜드의 분위기와 가치, 이런 것을 감성적인 영상미와 함께 전달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01:50우리나라 자동차 기업 H사 역시 최근 스토리텔링 기반 콘텐츠로 전 세계에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01:56지난 6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호에서 단편 영화 밤낚시, 손석구 씨가 생각나네요.
02:08CSR 캠페인 나무특파원으로 총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02:13브랜드의 창의성과 진정성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그런 회거였습니다.
02:17칸 라이언즈는 광고계 아카데미라고 불린 만큼 굉장히 권위 있는 시상식이라면서요?
02:22그렇죠. 칸 라이언즈는 1954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72번째를 맡고 있는데요.
02:30내년 90여 개국에서 2만 5천 개 넘는 작품이 출품되는 꿈의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02:36그런데 이번에 H사의 수상작 밤낚시는 흥미롭게도 광고 형식조차 갖추지 않은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02:44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인데요.
02:46차량은 직접 등장하지 않고 자동차 카메라의 그 시선만으로
02:53공간과 분위기를 연출해서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낸 아주 실험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3:00이 작품의 감독은 2013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료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
03:06그리고 출연과 공동 제작은 배우 손석구 씨가 맡았는데요.
03:10저는 이거 1년 전에 제작 발표할 때 직접 손석구 씨를 단독 인터뷰하고
03:14아 진짜? 그랬어요? 저를 불렀어야죠.
03:18얘가 약간 쫄더라고요.
03:20무섭더라고요.
03:23하여튼 이게 한 10분 내외의 짧은 러닝타임에 영상미와 서스펜스
03:28그리고 반전까지 남아있는 스낵무비라는 형식의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
03:32이 과감한 도전이 칸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부분
03:35그랑뿌리와 실버를 모두 수상화하는 최고 영예로 이어졌습니다.
03:40이렇게 영화 형식으로 감동을 준 밤낚시 외에도
03:44AI와 환경 메시지를 결합한 또 다른 캠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03:48네, 그렇습니다.
03:49같은 시기에 함께 출품된 나무 특파원은요.
03:53AI를 통해서 나무가 직접 언론에 기구하는 형식의 그런 캠페인입니다.
03:5713기국의 숲 데이터를 분석하고
04:00AI가 인간의 언어를 바꿔서 기후변화의 중요성을 전하는 독창적인 접근인데요.
04:05디지털 크래프트 부문의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1개,
04:10총 3관왕을 기록하면서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04:14네, 이 캠페인이 진짜 의미가 있는 거는
04:17이 기술과 진정성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적절하게 결합됐다는 점인데
04:22단순히 광고를 넘어서 AI가 자연을 대변하고요.
04:26사람은 감동하고 브랜드는 책임 있는 이미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인데요.
04:31나무 특파원은 실제로 클리오 어워즈 그리고 스파이크스 아시아 같은
04:36세계 주요 광고주에서 상반기에만 13번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고요.
04:41무엇보다 브랜드가 환경기술 감성까지 아우르는 방식으로 소비자와 연결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04:49자동차 기업 H사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광고는 좀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
04:55이런 주제로 칸 광고제 공식 세미나에도 초청이 됐고요.
04:58숲을 조성하는 10년 프로젝트의 진정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CSR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05:04자 이제는 자동차가 기술과 성능을 넘어서서 이제 인간과 스토리를 공유하는 그런 시대가 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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