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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전


라이베리아 활동가 "트럼프, 아프리카 비하한 것"
라이베리아 외교관 "트럼프, 다소 깔보는 느낌"
백악관 "트럼프, 진심 어린 칭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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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사실 우리에게 영어 참 잘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이 말은 칭찬으로 들리죠.
00:06그런데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에게 이런 칭찬을 하면 어떨까요?
00:12이게 무슨 얘기냐? 바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얘기입니다.
00:30아니 이영주 평론가도 영어 잘하시잖아요.
00:50네 맞습니다.
00:51아니 그래도 트럼프가 딱딱한 정상회담 자리를 일단 풀어보려고 하는 거는 같아요.
00:57그런데 분위기가 미묘했어요.
00:58네 이 미묘한 분위기를 이해하려면 우리가 라이베리아의 역사를 조금 알아야 됩니다.
01:04뭐냐면 라이베리아라는 나라가 생기게 된 계기가 사실 미국 때문이거든요.
01:09예전에 흑인들을 노예로 사고팔던 그런 암흑의 시대에서
01:14이제 링컨 대통령이 노예를 해방시키고 해방시킨 노예들이 내가 계속 미국에 살까
01:20아니면 아프리카로 돌아가서 살까 이 고민을 하다가
01:23일부 흑인들이 라이베리아 이 아프리카 서쪽에 있는 그 동네로 가서 나라를 만들었어요.
01:29그게 이제 라이베리아입니다.
01:31그래서 지금 화면에 보시면 오른쪽에 있는 게 라이베리아 국기인데요.
01:35미국 국기랑 굉장히 비슷하잖아요.
01:37왜냐하면 라이베리아라는 나라의 근본이 미국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01:42그래서 1847년에 미국으로부터 독립을 했고요.
01:46미국 식민지협회가 후원을 해줬어요.
01:48그러면 이 라이베리아 나라가 무슨 말을 쓸까요?
01:52당연히 영어를 쓰겠죠.
01:54당연히 영어를 쓰는데 그 영어 쓰는 사람한테 트럼프가
01:58아니 영어 잘한다고 얘기하는 게 사실은 이게 외교에도 좀 어긋나지만
02:03좀 인간 대 인간으로도 좀 예의상 어긋나는 거 아닌가.
02:07어떻게 본다면 요즘에 그런 얘기 있거든요.
02:09트럼프가 이 세계사를 잘 모르는 거 아니냐.
02:12근데 사실 좀 진짜 모르는 거 아닌가.
02:14이런 의심이 좀 들긴 합니다.
02:15정말 몰랐는지 아니면 알고 그랬는지는 트럼프만 알겠지만
02:19아니 그런데 그러니까 공식어가 영어인데
02:21그런 나라 대통령한테 영어 참 잘하시네요라고 하니까 분위기가 미묘했다는 거예요.
02:26근데 거꾸로 말하면 이게 우리한테도 우리나라 사람한테
02:30한국말 잘하시네요 이런 거랑 비슷한 거잖아요.
02:32사실 처음 누가 저한테 한국말 잘하시네요 이렇게 얘기를 하면
02:35이 사람 내가 한국 사람인지 모르나?
02:37아니면 만약에 뭔가 협상을 해야 되는 상대방이라고 하면
02:42기선 제압하려고 일어나? 날 놀리나?
02:44의도가 따로 있는 거 아니냐.
02:47그렇죠. 이 말을 하는 저희가 뭘까라는 거를
02:49특히 이런 상대방으로서 협상 자리에서 만나게 된다고 하면
02:53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02:55그렇죠. 아니 그러면은 정말로 트럼프는 몰랐던 거예요?
03:00사실은 이거를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었냐로
03:01지금 외신들이 굉장히 많이 분석을 하고 있는데요.
03:04어떤 외신들 같은 경우는 약간 좀 기싸움에서
03:07트럼프가 먼저 영어 잘한다고 얘기를 해서
03:09본인의 길을 살렸다라고 하는데
03:11좀 개인적인 경험으로 본다면
03:13제가 트럼프를 2007년에 만났던 적이 있거든요.
03:16정말요?
03:16네. 실제로 만났었는데 그때는 대통령 아니었죠.
03:19사장님이었습니다.
03:20그런데 이제 제가 여러 가지 질문을 했더니
03:22저한테도 영어 잘한다 그랬어요.
03:25아 진짜요?
03:26그러니까 사실은 트럼프는 저게 그냥 버릇이고 습관인 거예요.
03:29사람들 만나서 스몰 토크 한다고 그러죠.
03:32그런 것처럼 버릇이고 습관인데
03:33저뿐만이 아니라 사실은 정상회의
03:36예를 들어서 독일 총리한테도
03:39영어 잘한다고 얘기한 적이 있었고
03:41또 인도 기자회견 하는데
03:43거기 기자분이 영어를 좀 못하니까
03:45잘 알아듣기 어렵다.
03:46그러니까 사실 영어에 대해서
03:48조금 트럼프가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 부분도 없지는 않습니다.
03:52우리 이용주 평론가는 영어 잘하시네요라고 했을 때
03:54기분은 어떠셨어요?
03:55아니 저는 좀 답답했어요.
03:56왜냐하면 제가 물었던 답변은 안 해주고
03:58갑자기 저한테 영어 잘한다고 하니까
04:00아니 좀 답답했습니다.
04:03어쨌든 공식 언어가 영어인 대통령한테 했다고 하면
04:07이게 외교적 결례에 해당할 것 같거든요.
04:09배화과는 뭐라고 그래요?
04:10그러니까 진짜 듣고 싶은 답변은 안 하고요.
04:13그러니까 외교적 결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04:15혹은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라이베리아가
04:17영어를 공용어로 쓴다는 걸 알았냐 몰랐냐
04:19여기는 얘기 안 하고요.
04:20이렇게 얘기했어요.
04:21진심 어린 칭찬이다.
04:23그러면서 논점을 싹 피해갑니다.
04:26안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 답변은
04:28우리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아프리카 및 세계 국가들을 돕고
04:33잘하기 위해서 우리 바이든 전 대통령보다
04:36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지를 기자들은 알아야 된다.
04:40논점을 살짝 피해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04:45라이베리아 쪽 입장도 궁금하잖아요.
04:47라이베리아 외교부 장관도
04:48아니 라이베리아 대통령 하나도 불쾌해하지 않았어.
04:52아프리카의 워낙 언어 체계 같은 것들 복잡하기 때문에
04:56어렵지 않아라면서 또 트럼프 대통령을 감쌌습니다.
04:59이렇게 백악관이 서둘러서 진심 어린 칭찬에다 해명을 했지만요.
05:03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는
05:05트럼프의 무례한 발언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05:09심지어는 면전에서 모욕을 주는 것도 서슴지 않습니다.
05:35이렇게요.
05:36이렇게요.
05:37라고 생각합니다.
05:38This is very bad.
05:46이곳은 죽음의 장소입니다.
05:51죽음의 장소입니다.
05:53한천만 명의 장소입니다.
05:57이곳은 오디컬입니다.
06:00죽음의 장소입니다.
06:04죽음, 죽음, 죽음.
06:11아니, 정상회담 자리에서 불 꺼달라면서 영상 튼 거예요?
06:14지금 무슨 영상이에요?
06:15이게 상당히 충격적인 장면이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06:18이게 지난 5월 백악관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06:20남아공의 라마포사 대통령 앞에서 정상회담을 하다가
06:24갑자기 불 꺼달라 하더니 TV를 들여오더니
06:27남아공 급진 좌파 정치인이 백인을 죽이자라고 하면서
06:31폭력을 선동하는 장면이 찍힌 영상이 나오기 시작한 겁니다.
06:35그리고 시골 도로 옆으로 하얀 십자가가 늘어선 모습을 담은 영상도 나왔는데
06:39트럼프가 이 영상을 가리키면서 백인 농부 천여 명의 무덤이다.
06:43지금 남아공에서 백인들 특인들한테 특해준다고 역차별하고 있는 거 알고 있냐
06:48이렇게 집단 확살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06:51라마포사 대통령 당황했는데 당황할 수밖에 없었겠죠.
06:53왜냐하면 뉴욕타임스라든가 남아공 매체에 따르면
06:56저 영상은 사실이 아니다 이런 지적이 있거든요.
06:59그리고 저 자리가 이런 남아공 내에서의 인종차별 이런 문제를 회담하기 위해서
07:06대화를 나누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고
07:09광물 자원에 대해서 공동으로 개발하자 이런 좋은 훈훈한 취지로 만난 곳이었고
07:13특히 남아공 대통령이 트럼프 환심을 사기 위해서 골프 좋아하니까
07:17골프 선수까지 대동하고 굉장히 화기애애하게 시작한 회담이었는데
07:22갑작스럽게 저 영상을 트니까 라마포사 대통령이 너무 당황해서
07:26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겨우 수습하는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07:29아니 그래도 트럼프가 이렇게까지 영상을 틀었다면 이게 사실이긴 합니까?
07:33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거짓입니다.
07:36미국 CNN이라는 유수 언론들이 다 팩트체크를 했는데 거짓이었습니다.
07:40조금 전에 허 변호사가 그 얘기했잖아요.
07:42영상 속에 보면 하얀 십자가들 들어서 있고
07:45이게 백인들의 무덤이다 했지만 그거 가짜 무덤이었습니다.
07:48가짜 소식이었습니다.
07:50그리고 남아공 대통령도 따로 별도 기자회견을 갔고요.
07:53이 트럼프 머릿속에 이 모든 것에 대한 의심과 불신이 자리락고 있는 것 같은데
07:58남아공에서는 집단 학살은 없었습니다.
08:02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08:04사실 트럼프 대통령 우리 주한미군 숫자도 틀리고요.
08:08방위비 얘기할 때도 늘 틀리잖아요.
08:10숫자 틀리는 게 정말 부직있고 이렇게 가짜 정보까지 얘기하기도 하는데
08:16좀 왜 그런가 우리도 이런 것들에서
08:18아 이게 트럼프의 협상 스타일이다라고 좀 표본을 삼아서
08:22좀 다시 우리도 전략을 마련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08:25네.
08:27네.
08:29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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