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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7. 10.


영국 앵커 "마크롱, 영어로 말하는 예의 안 보여"
방송 출연자 "프랑스어 연설 80%… 굉장히 모욕적"
출연자 "왕 앞에서 외국어 사용… 쑥덕거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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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렇게 연일 외교 무례 논란을 낳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00:04그런데요, 외교 무례 논란에 휩싸인 정상이 또 있습니다.
00:09누구냐? 바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입니다.
00:13아니, 아무리 그래도 허주임 변호사, 일국의 대통령인데 연설을 잘랐다는 거예요?
00:19네, 영국의 지비 뉴스라는 한 매체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는데 중단하면서 그 화면을 잘라버리고 송출을 시키지를 않은 거예요.
00:27이게 지금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사흘 일정으로 영국을 방문, 국빈 방문하고 있는 상황이고
00:34특히 지금 브렉시티 이후에 EU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거든요.
00:42그래서 윈저성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마크롱 대통령이 연설을 하는데 갑자기 이걸 생중계하던 지비 뉴스가 이걸 끊어버린 거예요.
00:50그러면서 뉴스를 진행하던 진행자가 여기서 중단하겠다. 마크롱 대통령이 예의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00:59아니, 그러니까 영국 방송에서 무례해서 더 이상 볼 수 없다면서 끊어버린 마크롱 대통령의 연설.
01:05그러면 대체 마크롱 대통령은 찰스 국왕 앞에서 뭘 했던 걸까요? 상황은 이랬습니다.
01:11아니,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어를 썼다고 이게 무례하다는 거예요?
01:38보통은 정상끼리 만나면 자국의 모국어를 쓰는 게 기본인 거죠.
01:44그런데 이 상황은 조금 특이하다고 보여지는 게 일단은 마크롱이 영어로 시작을 했고요.
01:50중간에 프랑스어로 바꿨잖아요. 이 부분에서 조금 문제가 생겼던 것 같습니다.
01:56왜냐하면 영국 사람들도 다 알고 프랑스 사람들도 다 아는 게 마크롱이라는 대통령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둘 다 자유자재로, 원어민 수준으로 할 수 있다는 걸 누구든 다 알고 있는데
02:07영어로 시작을 했으면 영어로 끝을 내지.
02:09중간에 프랑스어로 바꾼 건 이거는 조금 뭔가 자기의 자존심을 챙기려고 하는 건가라고 영국은 볼 수 있고요.
02:18다만 영국 쪽에서 불편해하는 부분은 뭐냐면 옆에 왕이 앉아있잖아요.
02:22왕 앞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중에 하나가 왕한테 등을 보인다거나 아니면 왕 앞에서 수군거린다거나 귓속말을 한다거나
02:30이런 거는 왕실의 업법에 어긋나는 거죠.
02:34그래서 그 부분이 굉장히 좀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02:38아니 저게 무례한 건 맞아요?
02:40제가 늘 보면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정상들이 만날 때는 내가 만약에 영어를 잘 하더라도 우리는 한국어를 씁니다.
02:48내가 그 나라를 대표하는 정상이기 때문에 쓰는 게 맞는 거거든요.
02:53오히려 프랑스에서는 보면 마크롱 대통령이 예전에 파리올림픽 개막 앞두고 엘리제궁에서 기자회견할 때 영어 썼거든요.
03:01이거에 대해서 영어를 왜 이렇게 많이 쓰냐. 오히려 비판을 받았었거든요.
03:05이런 서로의 신경전이 있는 것도 영국과 프랑스가 또 굉장히 경쟁관계이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03:11아니 그런데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영국 국빙 방문이 순한 시대다 이런 얘기가 나와요.
03:17그럴 말이 나올 법도 한 게 시작부터 아내와의 불화설이 불거졌는데 이게 어제 저희가 전해드린 공항뿐만이 아니라 다른 데서도 포착이 됐어요.
03:26차 안에서요. 공항에서 윈저성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계속해서 냉랭한 어떤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는 거예요.
03:34그러니까 마크롱 대통령이 계속해서 얘기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이 공항 밖에서의 모습인데 윈저성을 방문한 모습인 것 같은데
03:42여기서도 손을 잡으려고 노력을 하잖아요. 그런데 지금 계속해서 무시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03:48이 윈저성으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계속 말거는데 브리지트 여사가 휴대전화만 보는 장면이 포착이 됐었는데
03:56그 분위기가 계속해서 이어진 거예요.
03:58왼쪽에서 보시는 것은 비행기 트랩에서 내려오는 장면인데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손을 잡으려고 노력하는데
04:04브리지트 여사가 계속해서 자손을 잡지 않으면서 뭔가 몸을 빼는 듯한 분위기였거든요.
04:11이 보디랭귀지 전문가들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브리지트가 마크롱을 거부하고 심지어 무시하는 것처럼 보인다.
04:17이렇게 분석이 됐는데 누리꾼들이 맞고 사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04:22저번에도 비행기에서 한번 맞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연출이 된 적이 있었잖아요.
04:28이게 이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25살 나이 차이인 것도 그렇지만
04:31사실 두 사람 첫 시작이 교사와 제자 관계였잖아요.
04:35그래서 정치적인 조언을 받는 파트너 동반자 관계가 아니라
04:38아직까지 선생님한테 혼나듯이 훈육당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04:43아니 허재현 변호사 보시기에는 물론 사견이겠지만
04:45저거 못 본 거예요? 아니면 진짜 일부러 안 잡은 거 같아요?
04:48아니 제가요. 그 트랩에서 내려올 때 난간 손잡이를 잡기 위해서 못 잡았을 수는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04:55그런데 그 다음의 행동도 계속해서 차 안에서도 얼굴을 보지 않고
05:01그리고 윈재성 들어가는데 보통 팔짱 끼고 들어가거나 손 잡고 가는데
05:05그러지 않고 저렇게 손 떼고 걸어가는 걸 보면
05:08의도적으로 약간 무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05:12두 사람 부부싸움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05:14어때요? 제가 볼 때는요.
05:16사실은 뭐 이거 보디랭귀지 전문가까지도 필요 없고
05:19지금 뭔가 뿔이 났어요.
05:22브리지트 여사님께서 뭔가 뿔이 났는데
05:24지금 마크롱 대통령이 그거를 상응하지 못하고 있다.
05:27현명하게 협상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좀 보입니다.
05:30어쨌든 뭐 속내는 두 사람만 알 것 같습니다.
05:33어쨌든 이런 외교무대의 일거수일투죠.
05:36늘 화제일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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