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색채의 마술사, 20세기 미술사의 가장 시적인 화가, 샤갈을 설명할 때 하는 말인데요.
00:08유대인 박해와 두 번의 전쟁, 그리고 사랑까지.
00:12샤갈이 한 생애를 거쳐 느낀 감정의 여정이 탁월한 색채 감각을 통해 어떻게 캔버스 위에서 펼쳐지는지 바로 감상해 보실까요?
00:23눈 쌓인 고향 비텝스크의 겨울밤.
00:26붉고 푸른 집 사이로 하늘에는 썰매를 탄 남자가 둥둥 떠다닙니다.
00:33화면을 가득 메운 비둘기엔 평화를 염원하는 의지가 엿보이고, 광대의 사랑고백은 행복하기만 할까.
00:41화려한 색채와 아름다운 화면 너머로 행복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00:47마치 마법의 세계처럼 현실과 환상이 어우러지는 구도.
00:52샤갈의 작품은 동화 같고 몽환적입니다.
00:56기저희는 샤갈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포근한 색채가 있습니다.
01:02사랑, 신앙, 조국.
01:04이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으로 샤갈의 그림은 파란색마저도 따뜻함을 품었습니다.
01:10샤갈은 자기가 받았던, 혹은 영향을 받았던 모든 것에 대한 감사함, 고마움, 찬다.
01:17이 작가의 작품이 따뜻할 수밖에 없고요.
01:20샤갈의 작품에서 어떤 반목도 읽힐 수가 없기 때문에.
01:24샤갈 그림에서 첫사랑 벨라와의 사랑도 빼놓을 수 없는데, 설레는 마음이 특유의 구도와 색채 속에서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01:35벨라루스 비티브스키에서 태어난 샤갈은 전통적인 유대인 공동체에서 성장했습니다.
01:40유대인이어서 겪었던 박해.
01:43러시아 혁명과 두 번의 전쟁을 겪으면서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늘 영감의 원천이었습니다.
01:50샤갈 예술의 날개를 달아준 파리는 이방인 청년에게 꿈의 도시였습니다.
02:08당대 유명한 예술인들과 교류하면서 샤갈은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완성해 갔습니다.
02:14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 작품이 7년 만에 예술의 전당을 찾았습니다.
02:21서거 4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최초 공개되는 미공개작 7점을 포함해
02:28프랑스 파리 오페라 극장 천장화 등을 몰입형 공간으로 구현해 선보입니다.
02:3398세 장수 화가로 만점이 넘는 작품을 남기는 동안 고집스러울 만큼 자신의 화풍을 이어간 덕분인지
02:42초창기와 만년의 그림 사이에 이질감이 없습니다.
02:47피카소 같은 경우는 청색 시대에 찢어진 가난과 나중에 엄청난 화려함이 극단적으로 보여진 작가인데
02:54샤갈은 이런 극단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는 자기 작품 세계를 끊임없이 구축해 나갔다는 게
03:03배우 박보검의 오디오 해설로 좀 더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번 전시는
03:09꿈길을 거닐 듯 작품마다 샤갈의 기억과 감정이 오롯이 녹아있습니다.
03:16YTN 김정아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