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종교 단체’ 동원 의혹…해당 시의원 “악의적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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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단체 동원' 의혹… 정청래, 윤리감찰단 조사 지시 <br>민주당 "위법 사항 있을 경우 징계 조치할 것"<br>김경 "당비 대납 없었어… 특정 후보 밀어주기도 사실 아냐"

Transcript

00:00자 국민의힘은 통일교 교인 집단 입당 의혹으로 특검 수사를 받고 있죠.

00:13그런데요.

00:15민주당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00:20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특정 종교단체 신도들을 동원해서

00:25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라는 의혹입니다.

00:30들어보시죠.

00:33지난 주말 저희 의원실에 제보된 녹취록에 따르면

00:37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모 위원장이

00:42특정 종교단체 신도 3천 명의 개인정보를 확보해서

00:48이를 2026년 민주당 경선에 활용하려 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00:54당원 가입하고 이런 건 문제가 아닌데

00:57돈을 우리가 이렇게 받아서 하게 되면

00:59나중에 또 이게 돈이 문제가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세요.

01:05그런데 그거는 이제 개인 어떻게 보면 제일 개인적으로 나가는 거니까 좋은데

01:10그러면 용도는 어떻게 쓰시는 건지만 제가 알 수 있을까요?

01:14국민의힘에서 여당을 겨냥한 종교단체 동원 의혹을 제기를 한 겁니다.

01:42민주당 소속 서울시 의원이 종교단체 신도들을 입당시켜서

01:48당내 경선 과정에 특정 후보를 밀어주려고 한 정황이 포착이 됐다라는 겁니다.

01:54그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공개된 건데요.

01:58전체적인 대화를 들어봐야 그 앞뒤 맥락까지 따져볼 수가 있을 겁니다.

02:03하지만 일단 지금 현재 공개된 대화 속에는 당비 대납 문제

02:08그리고 특정 후보의 이름 등 부적절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02:14그런 내용들이 나온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02:18일단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으로도 문제가 확대될 수 있는 거죠?

02:24지금 상황이.

02:25그렇죠. 저희 국민의힘의 특정 종교의 당원들이 특정 시기에 가입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02:31특검에서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하겠다고 들어왔습니다.

02:35그것을 저희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이 스크럼을 짜면서 거부를 하니까

02:39결국에는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사설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02:44이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는데

02:45지금 민주당에게도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2:51민주당에서도 이 상황에 대해서 당내에서 좀 상황을 살펴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02:56저희 국민의힘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 때

02:59이것은 수사기관에서 명확하게 밝힐 일이라고 이야기한 것만큼

03:02스스로가 이 상황에 대해서 수사 의뢰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라고도 생각합니다.

03:07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03:16그러면서 해당 의혹에 대해서 악의적인 왜곡이다, 조작이다라면서 반박했습니다.

03:25사격연맹 장정희 부회장이 먼저 내년 선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03:33당원 가입 방법과 절차를 안내했을 뿐입니다.

03:38체육 종목단체의 민원을 듣는 것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의 정상적인 업무입니다.

03:46서울시 사격연맹 장정희 부회장과의 면담을 종교단체 만남으로 왜곡하는 것은 명백한 조작입니다.

03:56당비 대납은 불법이며 그런 일은 절대 없었습니다.

04:01특정 후보 밀어주기는 사실이 아닙니다.

04:06일단 민주당에서는 해당 내용, 지금 사실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들으셨는데

04:14의혹의 당사자가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겁니다.

04:18아까 보신 김경 의원.

04:21이런 상황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04:27파장이 클 수밖에 없는 사안인 만큼 민주당 지도부가 발빠르게 대처를 하고 나선 걸로 보입니다.

04:34일단 당사자, 장 본인은 이건 왜곡이다, 정치적인 조작이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데

04:41정작 당대표가 윤리감찰단에 조사 지시를 했습니다.

04:45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어떻게 해석을 하고 있나요?

04:48일단 당대표께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셨다고 보고요.

04:52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04:54윤리감찰단 차원에서 좀 더 세밀하게 들어갈 필요가 분명히 있겠죠.

04:58그런데 지금 담당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당사자가 이야기하고 있는 바에 따르면

05:02이건 전형적인 물타기라는 겁니다.

05:04그러니까 3천 명이라는 숫자도 사격연맹 부회장이 와서

05:07본인이 관리하고 있는 사격연맹 회원이 3천 명이다.

05:10그 3천 명을 이야기한 건데 마치 특정 종교에 3천 명이 가입한 것처럼

05:14이렇게 몰아가고 있는 것이거든요.

05:16그러니까 특정 본인이 장 부회장이라고 일컬어지는

05:20사격연맹 부회장이 문체위의 민원을 갖고 있었고

05:23그것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되냐.

05:25그러면 당원 가입을 통해서 뭔가 조직세를 보여주는 것이

05:29그런 것들을 통과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05:31이렇게 주장을 한 것으로 지금 예측이 되기 때문에

05:33이거는 일단 좀 더 들여다봐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05:36그리고 국민의힘 사건과 당원을 그래서 본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게

05:41거기는 조직적으로 특정 종교가 가입을 시킨 정안과

05:44그리고 대가성으로 뭔가 국민의힘이 뭔가 해줬다는

05:47권성동 의원이 원정도박 수사 관련된 정보도 알려주고

05:50민중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에 당원을 들여다본 거지

05:53무슨 대가성이 나왔습니까?

05:55아무런 대가성들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05:57역시 민주당도 당원을 들여다봐야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05:59맞지 않은 말입니다.

06:01일단 국민들이 보기에는 내용이 좀 다르다고 전혀 다르다고 말씀하셨지만

06:08글쎄요, 겉으로 볼 때는 상당히 비슷한 내용인 것 같습니다.

06:12특히 당내의 특정 후보를 밀어주기로 했다.

06:15이 특정 후보가 바로 김민석 국무총리라고 녹취록에 등장을 합니다.

06:21국민의힘은 이 녹취록에서 언급된 김민석 국무총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06:25이 문제는 제가 생각할 때는 서울시 의원 개인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06:33또한 특정 종교 단체 또는 특정 사찰의 문제도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06:39이 사안의 본질은 김민석 총리의 내년 지방선거를 위한

06:45사전선거운동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06:49몸통은 김민석 총리인 것입니다.

06:52사건의 몸통을 파헤치기 위해서는 김민석 총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07:00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수사기관에 고발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07:09들으신 것처럼 국민의힘 차원에서 고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7:14민주당 윤리감찰단 조사만으로는 끝나지 않고 검찰이든 경찰이든 이 해당 의혹에 대해서 조사를 하는 것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07:24국민의힘에서는 같은 잣대로 민주당 당원 명부도 압수수색해야 된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07:31아까 성치훈 부의장께서 말씀하실 때 사안 자체가 다르다.

07:37통일교 신도들 입당시킨 것과 이거는 좀 다른 얘기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07:44아까 말씀 주신 내용 중에 그러니까 통일교 교인들은 들어왔던 것이 대가성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

07:50그런 의혹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07:52그러면 지금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서울시 의원이 3천 명을 입당시키고 또 당비까지 대납을 하겠다라는 것은

08:00무언가 여기에도 대가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수사를 통해서 가려봐야 된다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08:07지금 윤리감찰단에다가 차안을 조사하라고 정청래 대표가 지시를 한 것은

08:13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압수수색 같은 것이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08:17여기에 대한 방어 논리로서 당 내에서 자정작용을 통해서 해내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08:23하지만 여기에 대해서 저희 국민의힘도 어떤 정교 분리 이런 원칙에 좀 어긋나기 때문에

08:30굉장히 헌법적으로도 맞지 않다라고 민주당에서 그동안 주장을 해왔던 것들이 있거든요.

08:34만약에 당당하다면 민주당 역시 수사를 통해서 모든 혐의를 벗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08:40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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