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네, 안은 기자 대통령실 출입하는 홍진 기자 나와 있습니다.
00:06자, 오광수 민정수석이 결국 물러났는데 이건 뭐 인사검증 실패다 이렇게 봐도 됩니까?
00:13네, 인사검증 실패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00:16대통령실 역시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며 인사검증에 부족함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00:23그러니까 검증 과정에서 정확히 뭐가 문제였던 거예요?
00:26네, 핵심은요. 검사장 시절에 세금을 아끼려고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하고 재산신고도 누락했다는 거죠.
00:34대통령실이 사전에 알았어도 문제고요. 몰랐어도 문제입니다.
00:39임명 전에 알았다면 알고도 임명을 강행한 거니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거고요.
00:46모른 채로 임명한 거면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거니까요.
00:50취재를 해보니까요. 대통령실은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00:54원래 고위공직자 후보자가 되면 체크리스트 쓰잖아요.
00:58그러니까 오수석은 안 쓴 건 아닐 거 아니에요?
01:01네, 이 역시도 취재를 해보니 오수석은요.
01:03다른 수석급 인사들처럼 64페이지 분량의 고위공직 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작성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01:12이 질문서는요. 자진신고서 개념입니다.
01:15양심에 따라 작성하는 거죠. 그런데 여기에 구멍이 생긴 겁니다.
01:19그러니까 쓰긴 썼는데 잘못 썼다는 거예요.
01:22네, 문재인, 윤석열 정부 때 고위공직 후보자들이 쓴 사전 질문지를 준비해봤는데요.
01:28이렇게 똑같이 차명 부동산이 있는지를 물어보는 질문 조항이 있죠.
01:33이재명 정부에서도 이와 비슷한 질문지를 쓰는 걸로 취재됐습니다.
01:38대통령실 설명을 들어보니 차명 부동산 소유 여부를 묻는 질문이 과거가 아닌 현재 기준이라
01:45오수석이 아니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01:47본인이 아니오라고 한 이상 검증팀이 걸러냈어야 했던 건데
01:52지금 인수의도 없이 출범한 정권에서 10년 전 의혹이 담긴 판결문까지 차단할 수 있었겠냐
01:59모든 걸 잡아내긴 어려웠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02:04사실 검증 제대로 하겠다면서 법무부에 있는 검증기능 다시 가져왔잖아요.
02:08민정수석실로. 인사검증은 지금 누가 하고 있습니까?
02:11네, 아직은 내정 상태지만요.
02:13전치형 공직기강비서관, 이태영 민정비서관, 김용채 인사비서관
02:18이 3인방이 인사검증을 맡고 있는데요.
02:21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죠.
02:24대통령실은 워낙 급해서 수석검증은 좀 소홀했지만
02:28내각검증은 시간을 갖고 충분히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2:32사실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이런 걸 문재인 정부 때는 아예 배제 원칙이었잖아요.
02:37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에서는 별도 인사 원칙은 따로 안 만들기로 한 걸로 취재됐습니다.
02:44일률적 기준을 적용하는 대신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철저히 검증하는 걸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02:51일률적인 원칙은 능력 있는 전문가를 구하는데 너무 큰 제한이라는 겁니다.
02:57사실 이 부동산 의혹이 어제 터진 게 아니었거든요.
03:00사실 저거 알고도 그냥 간다는 기조였는데 왜 바뀐 거예요?
03:04네, 이틀 전만 해도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 오수석 거취에 변함이 없다라고 했는데요.
03:10사실 오수석은 임명 전부터 조국 혁신당이나 강성 친명 쪽의 반발에 부딪혔죠.
03:17검사 출신의 민정수석은 안 된다고요.
03:20그래도 검찰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 대통령은 밀어붙였거든요.
03:25하지만 차명 의혹이 불거졌고 시민단체와 진보 언론들이 합세해 거세게 밀어붙이자 버티지 못했습니다.
03:33한마디로 내부의 벽을 넘지 못한 거죠.
03:36그렇다면 후임 민정수석은 비검찰 출신이 올까요?
03:40네, 아무래도 검찰 출신을 다시 임명하는 게 아무래도 부담스러운 지점이겠죠.
03:45하지만 문재인 정부 때 조국 전 민정수석을 봐라, 의지가 강해도 검찰을 잘 모르면 오히려 검찰개혁을 못한다라는 의견도 있거든요.
03:55대통령실도 이번 낙만은 검찰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도덕적인 문제라고 하고 있어 지켜봐야겠습니다.
04:02네, 한은 기자, 홍지은 기자였습니다.
04:15네, 한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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