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세진 기자와 투표율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왜냐하면 투표율을 보면 결과가 보일다. 힌트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00:07알려주시죠. 어떤지.
00:09오늘 투표율을 보면요. 그 양상이 놀라울 정도로 이재명 대 윤석열, 윤석열 대 이재명.
00:15지난 20대 대선과 거의 판박이입니다.
00:18오후 6시 기준으로 지난 20대 투표율이 75.7%였는데 이번 대선의 투표율도 비슷합니다.
00:25시간대별로 추이를 봐도 거의 겹치고요.
00:28지난 대선보다 투표 시간이 30분 정도 길긴 하지만 최종 투표율 역시 비슷하게 나올 것 같습니다.
00:34네. 비슷하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거예요?
00:37두 가지 의미가 있어 보이는데요.
00:40역대 최고 수준까지 투표율이 올라갔다는 건 그만큼 국민들의 투표 관심이 높았다.
00:46또 하나는 특정 진영이든 아니면 특정 지역이든 적어도 투표를 포기했다라고 표현할 만한 상황은 없었다.
00:53이렇게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0:56지난 2007년 당시 여당의 정동영 후보가 520만 표로 대패할 때 투표율이 불과 63%, 역대 최저였는데요.
01:06어느 쪽도 지지층의 투표 포기는 없었다, 나올 만큼 나왔다라고 볼 수 있는 거죠.
01:11전체적으로는 지난 대선과 투표율이 비슷하다, 이미 넘어섰다는 소식도 전해드렸는데 지역별로 보면 어떤 거예요?
01:18이것도 놀라운데요. 오후 6시 기준으로 이번 대선 평균 투표율이 76.1%입니다.
01:25이 평균선을 기준으로 투표율이 높은 지역, 낮은 지역, 분표를 나눠봤습니다.
01:30서울과 전북, 전남 등이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인천, 충청, 부산 등은 평균보다 낮습니다.
01:38이런 구도는 지난 대선 때 평균선을 기준으로 나눈 지역별 투표율과 비교할 때 거의 똑같습니다.
01:46지역별 투표율 경향성 역시 지난 대선과 닮아 있다는 거죠.
01:50아니, 전체도 비슷한데 지역별로도 지금 분포가 비슷하다. 똑같아요?
01:54네, 오후까지만 해도 지난 대선 때는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던 대구, 경북, 울산이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는데요.
02:04보라색 보시면 됩니다. 오후 들어서 역시나 올라가면서 평균 투표율과 거의 근접했습니다.
02:10지난 대선과 지역별로도 거의 투표율 분포가 비슷하다라는 거죠.
02:15자, 사전 투표 때 사실 대구가 워낙 낮았는데 본 투표 때는 거의 다 쫓아온 거군요.
02:20맞습니다. 사전 투표 때 대구가 25.6%로 평균보다 한참 낮았죠.
02:26그래서 국민의힘이 8080 전략을 썼습니다.
02:29본 투표 때 독려에서 대구 투표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요.
02:35지금 오후 6시 현재 대구가 76%, 목표했던 80%에 근접했습니다.
02:41그리고 오늘 종일, 오늘은 이제 부산 투표 독려에 나섰는데요.
02:45오전까지 부산의 본 투표율이 최저였거든요.
02:48국민의힘이 목매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02:52대구와 경북을 합친 선거인수가 420만 명입니다.
02:56광주, 전북, 전남 다 합친 선거인수 430만 명과 비등하죠.
03:02국민의힘이 역전을 하려면 대구, 경북에서 최대한 많은 표를 끌어모은 뒤
03:07그걸 호남에서 뒤진 표 수만큼 상쇄시키고
03:11부울경에서 벌린 차이로 승리를 거머쥐는 게 전통적인 전략이거든요.
03:15지금 보면 대구, 경북, 부산 투표율이 지난 대선 수준까지는 쫓아와 있는 겁니다.
03:21그러면 전체 투표율도 지역별 투표율도 지난 대선과 비슷하다.
03:25지난 대선 때 0.73%포인트 박빙이었잖아요.
03:30결과도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03:32그건 전혀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03:35투표율은 어디까지나 선거에 참여했다라는 결과일 뿐입니다.
03:39지난 대선과 투표 양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03:42실제 유권자들이 지난번과 같은 지지 결정을 했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거죠.
03:48양쪽 지지층이 총결집한 건지 아니면 한쪽 지지층이 덜 뭉치고 중도층이 많이 나온 건지
03:54그건 잠시 후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3:58네, 잘 들었습니다.
03:59안희 기자, 이세진 기자였습니다.
04:09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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