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의료인과의 첫 만남은 조금 남달랐습니다.
00:05감사합니다.
00:15약간 결벽증이 있으신가?
00:30약간의 강박과 결벽, 불안한 예민함이 느껴졌으니까요.
00:43그러니까 층간소음 때문에 괴롭다는 말씀이죠?
00:48네. 그 소리 때문에 잠에서 깨는 게 하루 이틀이 아니에요.
00:52층간소음 맞네요.
00:54이거 예민해서 더 과하게 들리는 거 아니야?
00:56그래.
00:57언제부터 층간소음이 난지 기억하시나요?
01:043개월 전이었어요.
01:11아이가 분리순면이 안 되면서 셋이 함께 자는 게 불편해지더라고요.
01:16그래서 남편 방을 따로 꾸며놓고 각자 자는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01:27어느 날 갑자기 그 소리가 났어요.
01:35끄는 소리야.
01:36케빈의 같은.
01:38드르륵 드르륵 같은 소리가 있는데.
01:40드르륵
02:08끼익 하는 소린데, 좀 소름끼치는 소리야.
02:11요 며칠 계속 들리더라고.
02:14아, 모르겠는데?
02:15잘못 들은 거 아니야?
02:16아니야, 몇 번이나 들었다고.
02:20아, 어디서 났는 소리지?
02:23혹시, 윗집 아닐까?
02:26얼마 전에 주차 문제로 다툼 있었잖아.
02:29우리가 먼저 왔는데 자기네들이 자리 맡아놨다고
02:32싸웠던 거 기억 안 나?
02:34설마 그것 때문에 일부러 그런다고?
02:37에휴,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마.
02:43맞아.
02:44그렇긴 한데, 한두 번이 아니니까.
02:49나 가야겠다.
02:50이따 봐.
03:00또, 뭐 줄대?
03:01그리고 한동안 소리가 안 나는가 싶더니
03:06얼마 뒤에 그 소리가 나더라고요.
03:10또 나.
03:14뭔가 끊은 소리인데.
03:15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일단 위층이 올라갔죠.
03:35현장을 잡으려고.
03:36현장 잡으려고.
03:41누구세요?
03:42안녕하세요.
03:43저 아래층 700이호 사람인데요.
03:45잠깐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03:51네.
03:52무슨 일이신데요?
03:53저, 그게...
03:55새벽에 자꾸 이상한 소리가 나서요.
03:58이상한 소리요?
04:00긁는 소리 같기도 하고 끄는 소리 같기도 한데
04:04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04:06자꾸 소리가 들려서요.
04:09지금 우리 의심에서 올라오신 거예요?
04:12아, 그게...
04:14혹시나 해서요.
04:16되게 자제분들도 계시고 하니까.
04:18하아, 진짜 기분 좋게 그러네.
04:20하아, 진짜 기분 좋게 그러네.
04:21하아, 진짜 기분 좋게 그러네.
04:22하아, 우리 애들 아빠나
04:23우리 애들 새벽에 일어내면서 아무도 없거든요?
04:26딴 데 가서 알아보세요.
04:27재수없게 진짜.
04:28헉, 화나봐.
04:29웃어.
04:30헉, 화나봐.
04:31웃어.
04:48아, 안녕하세요.
04:51저, 옆집 700여호 사람인데요.
04:54소리 못 들으셨어요?
04:56예, 나는 못 들었는데.
04:59혹시 키익 하는, 긁는 소리 못 들으셨어요?
05:03아, 아니요. 못 들었어요.
05:06옆집, 아랫집도 다 찾아가 봤는데
05:09본인들은 전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05:12그럼 찾기 쉽지 않은데.
05:13그 지인들...
05:14확 들린다.
05:27하지만 그 후에도
05:29계속 며칠에 한 번 꼴로
05:32새벽 시간에 그 소리가 들려갔어요.
05:35밤에 저런 소리는 무섭죠.
05:37아, 너무 무서울 것 같아.
05:39그러다 보니 일상에서도 점점 예민해져갖고
05:42결국 남편과 사이도 점점...
05:48당신 혹시 새벽에 진짜 아무 소리도 못 들었어?
05:53뭐?
05:55또 그 소리야?
05:59이제 그만 좀 해.
06:00당신이 예민한 거라곤 생각 안 들어?
06:03당신 때문에 나까지 들리지도 않는 소음에 노이로지 걸리겠어.
06:11아니... 여보...
06:18사이가 안 좋다, 근데 기본적으로.
06:20다정함이 하나도 없네.
06:22같이 자고서 확인을 해야지.
06:23나도 한 번 들어보자.
06:24오늘 내 여보 옆에 있을게.
06:26정답!
06:27정답!
06:28화두고요.
06:29맞아요.
06:30장판 깔고 같이 잘게.
06:31맞아요.
06:32그렇게 맞지?
06:33내가 오늘 잡아줄게.
06:34내가 안 자고 다 들어볼게.
06:36맞아요.
06:37그렇게 해야지.
06:38누가 남편이 죽었다고 그랬지?
06:41오나비씨가요.
06:42오나비씨가.
06:43너희 죽였던 건가요?
06:44저희들입니다.
06:46일단 남편을 죽여야.
06:47그러니까 여기 시원해요.
06:48남편은 다른 방에 있어요.
06:51그렇죠.
06:52그래서 여기도 혼자 온 거예요.
06:57남편 알면 유별난 여자라고 할까봐.
07:02아... 그러셨군요.
07:06근데 위아래 옆집 다 아니면 어디서 소리가 난 걸까요?
07:12전에 층간소음 때문에 이사까지 한 친구가 있는데
07:16그 친구 말론 윗집에서 나는 것 같아도
07:19아랫집에서 소리가 올라오는 경우가 있고
07:22대각선 집에서 나는 소리가
07:24가까이서 들리기도 한다고 하더라고요.
07:28그렇긴 하죠.
07:29저희도 층간소음 범인 잡아달라는 의뢰가
07:32종종 들어오긴 하는데
07:34사실 쉽지가 않긴 해요.
07:36특히 아까 말씀하신 대로라면
07:38고주파 소음 같은데
07:40그럴 경우 더 발생 위치를 찾기가 어렵고요.
07:43여간 쉽지 않죠. 원인 찾는 게...
07:45어렵다.
07:46답답할 것 같아.
07:47정말...
07:49너무 괴로워요.
07:51전세면 몰라도
07:53결혼한 지 8년 만에 장만한 집인데
07:57선불로 이사를 갈 수도 없고
08:00어떻게 방법 없을까요?
08:06그럼 일단
08:07그 소음부터 확인해 볼까요?
08:09그 소음부터
08:11확인해 볼까요?
08:12그 소음에
08:13확인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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