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6%·김문수 33%·이준석 7%...양자 이 49%-김 38% [대선 여론조사] / YTN

원내 정당 소속 대선 후보 3명을 상대로 지지도를 조사해봤더니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후보가 33%, 이준석 후보가 7%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양자 대결로 압축했더니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49%대 38%로 나왔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 세 명으로 압축해 누구를 뽑을 건지 물어봤습니다.

이재명 46%, 김문수 33%, 이준석 7%가 나왔고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였습니다.

YTN의 앞선 두 차례 조사와 비교하면, 다른 두 후보와 달리 김 후보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이념별, 그 가운데에서도 '막판 결정권'을 쥔 중도 성향 응답자 이른바 캐스팅 보트로 한정해봤습니다.

이재명 후보 49%, 김문수 후보 24%로 두 후보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권역별로 봐도 지지율은 이재명 → 김문수 → 이준석 후보 순이었는데,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경북에서만큼은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4%p 앞질렀습니다.

나이별 조사에서는 20대와 60대 이상 응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준석 후보가 22%로 20대에서 약진을 보였는데, 다만 3명 모두에게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20%로 적지 않았습니다.

60대 이상에선 김문수 후보가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간 범보수 단일화를 가정하고, 이재명 후보와의 양자 구도로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김문수 후보를 이재명 후보와 붙여보니, 49대 38로 이 후보가 11%p 차이로 우위를 점했습니다.

직전 조사보다 김 후보의 지지율은 4%p 올랐습니다.

이재명 대 이준석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지난 조사보다 2%p 내려간 48%를 얻었고, 이준석 후보는 소폭 올라 25%를 확보했습니다.

중도 싸움에선 이재명 대 김문수가 54대 31, 이재명 대 이준석이 52대 27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은 어떤 구도든 간에 뽑고 싶은 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83%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1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이고 전체 질문지를 포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 (중략)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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