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은 프로야구 한화가 강타자 강백호를 영입했습니다.
노시환과 채은성, 문현빈 중심타선에 강백호까지 가세하며 리그 정상급 파괴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FA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강타자 강백호가 대전으로 향합니다.
한화는 4년 동안 계약금 50억 원에 연봉 30억 원, 옵션까지 최대 100억 원에 강백호와 계약했다고 밝혔습니다.
강백호는 다음날로 예정했던 미국행 비행기를 취소하고 한화와의 계약서에 사인했습니다.
[강 백 호 / 한화 입단 :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 크고요. 큰 기대를 걸고 저를 영입해주신 만큼 거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한화는 2차 드래프트에서 고액 연봉자인 안치홍 등 4명을 내주는 반면 1명도 지명하지 않으며 강백호 영입을 위한 샐러리캡을 확보했습니다.
올해 팀 홈런 6위, 팀 타율 4위로 대권에 도전하기에는 타선이 약점으로 지목됐던 한화, 홈런 32개를 때린 오른손 타자 노시환에, 왼손 거포 강백호가 가세했고, 지난해 24개의 홈런을 쳐낸 외국인 타자 페라자도 다시 영입할 것으로 보여 리그 정상급 파괴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반면 내야수 박찬호 영입에 실패한 데 이어, 강백호마저 떠나보낸 kt는 일단 포수 한승택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나섰습니다.
외야수를 비롯해 공백이 생긴 포지션에도 추가 선수 영입 경쟁에 뛰어든 상태입니다.
최대어로 꼽혔던 박찬호, 강백호 두 선수의 행선지가 정해지면서, 우승팀 LG의 박해민과 김현수 등 나머지 FA들을 둘러싼 구단들의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정미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화면제공:한화 이글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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