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11명이 함께하는 텔레그램 단체 채팅방에 50만 원 정도 되는 미니 건조기에서 1200만 원대 냉각기까지 결제해야 하는 물건이 쉼없이 올라옵니다.
00:11주문이 거듭될수록 물건 가격과 함께 수익률도 높아지는데 팀원들은 한 명이라도 중도 포기하면 아무도 환급받지 못한다며 대출을 받아서라도 미션을 수행하라고 압박했습니다.
00:30다른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면 받고 적금이라도 해제해라.
00:35중간에 포기하려고 하자 다른 팀원들이 돈을 대신 내주면서까지 계속 미션을 이어가게 도와줬습니다.
00:42대출이 바로 나오는 게 아니니까 자기네들이 대납을 해주더라고요.
00:47팀 미션이니까 너가 못하면 우리도 못하고 진행이 안 되니까.
00:53그런데 이들은 미션을 완료한 뒤 A씨에게 돈을 돌려달라는 말도 없이 연락이 끊겼습니다.
00:58이렇게 채팅방에 모인 팀원들은 다 같이 돈을 벌기 위해 서로를 돕는 것처럼 보이지만
01:05피해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피해자를 속여 돈을 뜯어내기 위해 연기하는 일당일 가능성이 큽니다.
01:12사기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01:1510번 넘는 주문 미션을 수행하고 환급을 요청했더니
01:18업체는 국세청과 금융감독원에 수익에 대한 세금 등 수천만 원을 내야 환급이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01:25그러면서 계좌번호를 알려줬는데 여기에도 돈을 보낸 A씨는 모두 합쳐 1억 원 정도를 잃었습니다.
01:34영상 시청 부업인 줄 알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가 채팅방에 초대된 B씨도 수상함을 느꼈습니다.
01:40저 외에 3명이 더 있었어요. 전부 외국인이었어요. 그냥 말투만 봐도 솔직히 알잖아요.
01:48돈을 입금하고 지시대로 매수 매도 버튼만 누르면 수수료를 준다더니
01:53대뜸 B씨가 실수를 했다는 지적이 쏟아졌습니다.
01:56묶인 돈을 받으려면 추가로 입금하라는 요구에 결국
02:12아버지 돈까지 포함해 1억 원 정도를 잃었습니다.
02:16경찰은 팀미션 같은 조직적인 사기 범죄에서는
02:19일당이 역할을 나눠 피해자에게 접근한다고 경고합니다.
02:22단계적으로 여러 사람들이 등장을 하겠지만
02:26등장하는 사람들이 같은 조직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02:30어디를 사칭을 하더라도 일단은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02:36특히 이 과정에서 국가기관을 사칭해 세금 납부를 요구하는 등
02:40추가 피해 우려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02:44YTN 김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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