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전세계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 새 교황에 미국인 최초로 로버트 프레보스트 추기경이 선출되면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0:09교황명으로 레오 14세를 선택한 신임 교황은 가톨릭 교회 내 보수와 진보 진영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인물로 바티칸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00:19현장에 가 있는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연 특파원.
00:26네,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입니다.
00:28네, 새 교황이 전세계에 보낸 첫 메시지는 뭐였나요?
00:35네, 세계적 혼란과 갈등의 시기에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의 첫 메시지는 평화였습니다.
00:42레오 14세는 이곳 시간으로 어제 저녁 선출 발표 직후 성베드로 광장 중앙 발코니에 처음으로 전세계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51손을 흔들며 대중의 뜨거운 환호에 화답한 뒤 전세계에 축복을 내렸는데요.
00:57직접 들어보시죠.
01:04네, 콩클라베 개막 이틀 만에 비교적 빠르게 나온 교황 선출 소식은 예상을 빗나간 결과였습니다.
01:23바티칸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언론과 전문가들이 꼽은 유력 후보 10위권 밖에 있었기 때문인데요.
01:30투표에 참여한 장폴베스코 알제리 추기경은 레오 14세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01:37미국인이면서도 빈민가 등 변방에서 사목한 그의 발자취가 선출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01:44또 프란치스코 교황의 측근이지만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이어서 보수와 진보 진영으로 분열된 가톨릭 교회의 균형을 잡으며 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01:56앞서 어제 저녁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 순간 현장에는 박수와 기쁨의 함성이 울려퍼졌습니다.
02:04저희를 비롯한 전세계 취재진 그리고 수많은 인파가 성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워 새 교황을 맞이했습니다.
02:12이탈리아 일간지 라레푸블리카는 로마 경찰을 인용해 흰 연기가 올랐을 때 광장에 15만여 명이 운집했다고 전했습니다.
02:20아직 교황청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만 전례에 비춰보면 다음 주 초쯤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02:39가장 최근인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선출 엿새 만에 직위했고요.
02:452005년 베네딕초 16세 교황은 닷새 만에 직위했습니다.
02:50교황 즉위 미사에서는 어부의 반지가 수여되는데요.
02:53이는 성베드로를 상징하는 임장이 새겨진 금반지로 교황의 사도적 계승을 나타내는 대표적 상징입니다.
03:00레오 14세는 오늘 오전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과 미사를 공동 집전한 데 이어
03:06오는 11일 성베드로 대성전의 발코니에서 축복 메시지를 전합니다.
03:1112일에는 전세계 언론인과 첫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03:15과거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레오 14세 교황은 2년 뒤인 2027년에 한국을 네 번째로 방문할 전망입니다.
03:24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3년 8월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청년대회에서 차기 2027년 개최지를 서울로 결정해 이 일정 참석차 방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03:36지금까지 바티칸에서 YTN 조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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