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에는 바티칸으로 가보겠습니다.
00:02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의 비밀회의,
00:05그러니까 꼼클랍의 첫날 치러진 투표 결과에서
00:08새 교황 선출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00:11추기경단은 이틀날부터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00:16하루에 4차례씩 투표를 반복합니다.
00:20현장 연결합니다. 조수연 특파원.
00:25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입니다.
00:27검은 연기가 올라왔다고 하는데, 꼼클랍의 첫날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35이곳 시각으로 밤 9시, 한국 시각으로 새벽 4시에
00:39시시나 성당의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습니다.
00:44교황 선출이 불발됐음을 알린 겁니다.
00:48이 장면을 보기 위해 수많은 신도와 여행객들이
00:50이곳 성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00:53앞서 투표권이 있는 추기경 133명은
00:57콩클랍의 투표장인 시스티나 성당에 입장한 뒤
00:59비밀을 유지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01:02이어 교황청 전례원장인 디에고 라벨리 대주교가
01:06자신과 선거임단, 묵상을 집전할 추기경 1명만
01:10예배당 안에 남기고 문을 걸어잠가 외부와 격리했습니다.
01:15이렇게 철통보안 속에 첫 투표가 이루어졌는데
01:183시간여 만에 검은 연기가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01:21콩클랍에서는 이 굴뚝에 투표 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우는 방식으로
01:27투표 결과를 알립니다.
01:29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요.
01:33흰 연기가 나오면 새 교황이 탄생했다는 뜻입니다.
01:37추기경 선거인단은 3분의 2 이상, 즉 최소 89명의 지지를 넣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01:42매일 투표를 이어갑니다.
01:44첫날에는 한 번만 투표했고, 이튿날부터는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 차례씩
01:50하루 네 차례 투표하게 됩니다.
01:55그러면 오늘부터 투표 결과가 나올 시간은 언제로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02:02투표 결과는 하루에 두 번씩 공표하는데요.
02:07교황청 대변인은 현지 시각 낮 12시, 그리고 저녁 6시쯤
02:11굴뚝에서 연기가 나올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02:15한국 시간으로는 저녁 7시와 새벽 2시입니다.
02:19그러나 오전 중 첫 투표 또는 오후 중의 첫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될 경우에는
02:24방금 말씀드린 시간보다 더 빨리 흰 연기가 피어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02:30전례대로라면 2일차나 3일차에 교황이 선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02:35만약 사흘째에도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02:38추기경들은 하루 동안 투표를 중단하고
02:41기도와 대화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02:4420세기 들어 열린 콩클라베는 평균 사흘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02:492005년 베네딕토 16세와 2013년
02:52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에는 모두 이틀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02:57이번 콩클라베에서는 교황청 2인자 파롤린 공무원장과
03:00독일의 뮬러 추기경, 또 필리핀의 타글레 추기경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03:05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분쟁 속에 가톨릭 교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03:11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03:13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계승할지, 아니면 보수주의로 회귀해
03:17전통적 가치를 회복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03:21지금까지 바티칸에서 YTN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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