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으로 21일 아침 7시 반, 향년 88살로 선종했습니다.
00:06교황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회복해 활동을 재개했지만, 다시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00:13각국 정상들의 추모 메시지가 줄을 잇고, 전세계 곳곳에서도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19국제부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00:22홍주혜 기자, 교황청 발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00:25교황청 국무처장인 케빈 페럴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 21일 아침 7시 35분 선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00:35페럴 추기경은 교황이 성부의 집으로 돌아갔다며, 교황은 전 생애를 주님과 교회를 위한 봉사에 헌신했다고 밝혔습니다.
00:44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신앙과 용기, 보편적 사랑을 가지고 복음의 가치를 살아가라고 가르쳤다며,
00:52특히,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지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00:58교황의 공식 사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01:01외졸중일 수 있다는 보도가 이탈리아 언론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01:05이런 가운데 마테오 부르니 교황청 대변인은 성명에서 교황의 유해가 이르면 23일 성베드로 대성당으로 옮겨져 일반에 공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01:18그러면서 22일 추기경단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공식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01:26고령의 교황이 최근 한 달 넘게 입원하면서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태였죠?
01:32고령의 교황은 지난 2월 호흡기 질환으로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01:4138일 입원 기간 몇 차례의 고비를 막기도 했지만,
01:45이후 병세가 눈에 띄게 호전돼 지난달 23일 퇴원해 바티칸으로 돌아갔습니다.
01:51의료진이 최소 6주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01:55교황은 지난 6일 성베드로 광장의 모습을 드러낸 것을 시작으로 공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02:02특히 20일 일요일은 가톨릭에서 가장 큰 축일인 부활절이었는데,
02:07교황은 이탈리아를 찾은 제이리벤스 미국 부통령과 비공개 회동했습니다.
02:13또, 부활절 미사 말미에 성베드로 대성당 2층 발코니의 모습을 드러낸 데 이어,
02:19성베드로 광장을 차를 타고 돌면서 신자들과 직접 인사를 나눴습니다.
02:24이날 교황이 내놓은 부활절 메시지는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의 휴전과 평화 촉구였습니다.
02:35우선 성베드로 광장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들은 가톨릭 신자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2:45또, 로마시는 관청 건물에 일제히 조기를 걸었습니다.
02:50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88세를 일기로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르기 위해 88번 종을 울렸고요.
02:59역시 파리의 명소 에펠탑은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뜻에서 21일 밤 불을 켜지 않기로 했습니다.
03:06이와 함께 가톨릭 전통이 강한 스페인은 사흘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출신국인 아르헨티나와 이웃 브라질은 7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갖습니다.
03:19각국 정상의 애도 메시지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03:23안토니오 구테우스 유엔 사무총장은 교황은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 사회 정의를 외치는 탁월한 목소리였다며,
03:32삶의 가장자리에 내몰린 이들이나 분쟁의 공포에 갇힌 사람들을 위하셨다고 평가했습니다.
03:39중동의 앙숙인 이스라엘과 이란도 교황의 선종 소식 앞에서는 한 목소리로 애도했습니다.
03:46이런 가운데 집권 1기 때부터 이주민과 기후변화 등 각종 현안을 놓고 교황과 대립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애도 메시지는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03:58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안식을 빈다며 신이 교황과 교황을 사랑한 모든 이를 축복하시기를 이라는 두 문장을 남겼습니다.
04:11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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