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교육부는 오늘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00:08의대 증원 정책 이후 1년여 만에 원점으로 되돌아온 건데, 이제는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관건입니다.
00:15복지부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00:23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00:25백종규 기자, 1년여 만에 의대 모집 인원이 증원 전 수준으로 복귀한 거죠?
00:31네, 이주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00:39앞서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은 어제 교육부의 학생 복귀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00:46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달라고 건의했는데요.
00:52이에 따라 교육부는 오늘 발표를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00:57실제로 의대생들은 이번 달 초까지 전원이 등록과 복학을 완료했지만,
01:03등록 후 투쟁 방침을 밝히고 수업 거부에 나서면서 실질 복귀율은 25.9%에 그쳤습니다.
01:10교육부는 의대생 복귀를 위해 이제 추가로 내놓을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01:155,058명을 고집할 경우 자칫 돌아온 학생들까지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01:22이제 관건은 의대생들이 얼마나 호응을 하느냐입니다.
01:25다만 의대생들 의견은 엇갈립니다.
01:28이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01:30강경파 의대생들은 이번 기회에 원하는 바를 확실히 얻어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1:36이에 교육부는 학생들 복귀가 더 늦어지면 2,4,2,5 학번 분리교육은 어렵고,
01:42여기에 내년에 2,6 학번까지 3개 학번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받는 트리플링 현상이 발생한다면,
01:48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01:51이번이 학생들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01:58교육부가 내놓은 정책을 뒤집은 모습이 됐는데요.
02:01이에 대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02:03네, 교육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전 수준으로 되돌리자,
02:08보건복지부는 원칙을 바꾸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02:12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02:15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의대 수업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02:20복지부가 언급한 원칙은 지난달 7일 교육부가 내년도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는 전제 조건으로,
02:28학생 전원 복귀를 언급한 것을 의미합니다.
02:31오늘 발표에도 복지부 관계자가 배석하지 않으면서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두고 부처 간 입장 차가 다시 한 번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02:40시민 사회계의 비난 성명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02:44전국 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정부가 결국 의사 집단에 무릎을 꿇겠다고 선언했다고 비판했고,
02:50환자단체 연합에도 환자들이 의료 공백 사태를 버틴 결과가 의대 증원 정책 포기 발표라는 것에 참담함을 느낀다는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02:59다만 대한의사협회는 만시지탄이나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가는 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평가했고,
03:07근거 없이 무리한 정책은 잘못된 것이라며,
03:10그 잘못을 붙여 여기까지 오는 것이 왜 이리 힘들었는지 모르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03:15그러면서 정부가 의료개혁 추진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3:19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03:22감사합니다.
03:24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