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부가 오늘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확정해서 발표했습니다.
00:08의대 증원 정책이 나온 지 1년여 만에 원점으로 되돌아온 건데 이제 학생들의 수업 참여가 관건입니다.
00:14정부는 지난해와 같은 학사 유연화는 없다며 이제 더는 물러설 곳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는데요.
00:21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00:24백종교 기자 조금 전에 있었던 내년도 의대 정원 관련 정부 발표를 자세히 전해주시죠.
00:30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조금 전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00:39지난해 2월 의대 증원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증원 전 정원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린 겁니다.
00:46앞서 의과대학이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은 어제 교육부에 건의문을 냈는데요.
00:51학생 복귀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모집 인원을 3078명으로 확정해달라는 내용입니다.
01:00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발표를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하는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01:06그러면서 지금 의대생 수업 참여가 의대 총장들과 학장단이 제시한 수준에 못 미친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01:13실제로 의대생들은 이번 달 초까지 전원이 등록과 복합을 완료했지만 등록 후 투쟁 방침을 밝히고 수업 거부에 나서면서 실질 복귀율은 25.9%에 그쳤습니다.
01:26정부는 의대생 복귀를 위해 이제 추가로 내놓을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5058명을 고집할 경우 자칫 돌아온 학생들까지 이탈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01:38다만 정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업에 불참한다면 유급을 적용하는 등 학측에 따라 엄정하게 학사 운영을 할 것이라는 점을 거듭 밝혔습니다.
01:50네, 이번 정부 발표에 의대생들이 얼마나 호응하는지가 관건일 것 같은데요.
01:54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01:56네, 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린 건 더는 의대 교육 파행을 그대로 둘 수 없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02:03또 이번 학기마저 학생 복귀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앞으로의 의대 교육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02:10만약 집단 휴학 사태가 1년 더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2, 4, 2, 5, 2, 6 학번 등 3개 학번 학생 만여 명이 동시에 1학년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반영됐습니다.
02:23정부의 이번 결정에 대학가에선 비판과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02:27의대생에게만 계속 예외를 인정해주느냐며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것은 물론 또 의대생들의 버티기 전략에 정부가 또 뱃길을 들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02:38이제 관건은 의대생들이 얼마나 호응을 하느냐입니다.
02:42다만 의대생들 의견은 엇갈립니다.
02:44이제 돌아가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 반면 강경파 의대생들은 이번 기회에 원하는 바를 확실히 얻어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2:52일단 정부가 한 발 물러나 의료계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긴장 상태가 다소 완화할 가능성은 있지만 의대생들이 수업에 참여할지는 미개수입니다.
03:02이에 정부는 학생들 복귀가 더 늦어지면 2, 4, 2, 5 학번 분리교육은 어렵고 여기에 내년 2, 6 학번까지 더해지는 트리플린 현상이 발생한다면 돌아오고 싶어도 돌아올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03:15이번이 학생들이 돌아올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03:19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백종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