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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외출해 태연히 흉기 구매...CCTV에 고스란히 / YTN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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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전
#2424
김하늘 양을 살해한 교사가 범행 전 무단외출해 흉기를 사러 학교 인근 주방용품 판매점을 방문하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부검 결과 김 양이 날카로운 도구에 여러 부위가 손상돼 숨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이 교사의 범행 동기 등을 본격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여성이 검은색 봉투를 들고 걸어갑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는 듯하다가 차에 올라탑니다.
지난 10일 대전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한 40대 교사 A 씨입니다.
범행 당일 오후 1시 19분쯤 A 교사가 몰던 차량이 학교를 빠져나갔다가 30여 분 뒤 들어오는 모습도 CCTV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무단 외출해 인근 주방용품 판매점에서 범행에 쓸 흉기를 미리 준비한 겁니다.
경찰은 A 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하는 등 계획 범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체포 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쥐면서, A 교사 주거지를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A 씨의 진술에만 의존해 왔는데, 강제 수사가 시작되면서, 범행 동기와 시청각실을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 등도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교에 대해선 관계자를 일부 조사했고, 자료를 임의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육종명 / 대전 서부경찰서장 : 주거지나 차량이나 필요한 제반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학교를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서 확인할 사항은 현재까지는 없고요.]
김 양 부검도 진행됐습니다.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
즉,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여러 곳에 손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취재진이 A 교사에 대한 소견서 내용을 확보했는데, 5년 전부터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 복직 직전에는 정상 근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적혀 있습니다.
경찰은 담당 서장을 팀장으로, 형사과 전체와 대전경찰청 형사기동대·사이버수사대가 지원하는 전담팀을 꾸려 수사를 확대했습니다.
또, 유족에 관한 허위 사실이나 비방하는 인터넷상 글에 대해서도 강력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촬영기자 : 장영한 원인식 권민호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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