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택지개발 사업 개입 의혹 집중 부각
민주당 "근거 없는 의혹으로 무차별 공세"
여야 대립 속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난항 예상
與 "13일 본회의에서 인준동의안 표결 예상"
이틀째 이어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정 후보자의 국정 철학을 비롯해 택지개발 사업 개입 의혹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청문회 이후에는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팽팽한 기 싸움이 예상되는데, 민주당은 오는 13일 본회의에서는 표결에 부친다는 방침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호영 / 자유한국당 의원 :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아주 잘하고 있습니까?]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대체로 잘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주호영 / 자유한국당 의원 : 그럼 뭐 총리께서 하실 역할이 없겠네요? 잘하고 있는데.]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더 잘하기 위해서 제가 필요합니다.]
이틀째 이어진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한국당은 전날 삼권분립 훼손 지적에 이어 동탄 택지개발 사업 개입 의혹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측근이 경기도 화성도시공사로부터 특혜성 택지 공급을 받는 과정에 정 후보자가 관여한 것 아니냐는 겁니다.
[김상훈 / 자유한국당 의원·청문특위 간사 : 동탄 택지 개발을 성공적으로 작업해 먹은 일당의 측근 무리들이 화성 드림 파크에 다시 또 작업하기 위해서 정 후보님을 현장으로 초청한 것이다….]
정 후보자는 '기가 막히다'며 발끈했습니다.
여당도 박근혜 정부에서 이뤄진 택지 개발 사업에 당시 야당 의원의 외압이 가능하겠냐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거치지 않은 한국당의 무차별 공세라는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 참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귀한 시간을 여러 번…. 유감의 표시를 하려고 나왔는데, 그럴 마음이 싹 없어집니다.]
[신동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 당시에 언론만 보더라도 명확히 다른 걸 알 수가 있는데 이렇게 연관되었다고 과대망상으로 이런 무차별한 인격 살인을 자행하고 이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5선 의원을 지내며 10번이 넘는 청문회 경험을 쌓은 만큼 이번 청문회에서 야당이 '결정적 한 방'을 내놓긴 쉽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바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자는 입장이지만, 여야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서 불발될 가능성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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