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 연방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기존 무역 합의에 따른 관세 부과가 중단됩니다.
00:07하지만 곧바로 트럼프 대통령이 판결과 동시에 꺼내든 15% 일률 관세가 발효되는 등 트럼프발 관세 전쟁은 멈추지 않을 전망입니다.
00:17박영진 기자입니다.
00:20미 세관 국경보호국은 연방대법원이 위법으로 판단한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기반한 관세 징수를 현지시간 24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00:31하지만 곧바로 또 다른 관세 전쟁의 시작입니다.
00:48우선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한 15%의 일률 관세가 기존의 상호관세 중단과 동시에 발효됩니다.
00:57무역법 122조는 대통령에게 크고 심각한 무역적자를 최대 15%의 관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주고 있습니다.
01:05즉시 발동할 수 있지만 150일 후엔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연장할 수 있습니다.
01:10의회 승인이 사실상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동시에 꺼내든 카드는 무역법 301조.
01:18외국의 불공정 차별적 무역 관행에 대한 보복 관세로 기간도 세율도 상한이 없습니다.
01:24하지만 불공정 관행을 입증해야 하고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01:30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관세 위법 판결에 최대 수혜국으로 평가되는 중국과 브라질에 대해 이미 301조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01:38301조는 우리 정부의 쿠팡에 대한 조사와 제재 등을 문제 삼으며 내밀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01:44또 다른 대안인 무역법 232조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수 있습니다.
01:53이미 철강, 자동차 등의 일을 근거로 관세를 부과했고 반도체 등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해서도 품목 관세 부과를 검토 중입니다.
02:01다만 232조 역시 해당 품목이 안보 위협이 되는지를 확인할 조사가 선행돼야 합니다.
02:08여기에 미국 기업을 차별한 국가에 최대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관세법 338조도 또 다른 선택지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02:17이런 다양한 선택지가 있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 결정으로 장난치는 국가는 더 높은 관세를 마주할 것이라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2:26하지만 이런 플랜 B가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02:31당장 15% 일괄 관세 부과부터 무역법 122조가 규정하는 크고 심각한 수준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02:42또 과거 사례를 볼 때 무역법 301조와 무역확장법 232조 공표에 필요한 절차를 150일 안에 마무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02:52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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