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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10. 26.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5촌 조카 측이 죄가 없다는 정경심 교수 측 주장에 반발하면서 본격적인 책임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어제 구속 이후 처음으로 정 교수를 불러 11시간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국 전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5촌 조카 조범동 씨 측은 정경심 교수의 주장에 너무 화가 난다고 말했습니다.

정 교수 측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조 씨 혐의를 덧씌운 것이라고 해명하자 강하게 반발한 겁니다.

모든 잘못을 조 씨에게 덮어씌우려는 정치적 주장이고, 처음부터 조 씨를 사기꾼으로 몰 것 같았다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특히 조 씨 변호인은 이번 사건은 공범이 많아서 누구 책임이 큰지 등이 규명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무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건 공범 관계가 아니라는 것으로 전혀 다른 얘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교수 측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돼 향후 치열한 책임 공방이 예상됩니다.

구속된 정 교수를 이틀 만에 다시 부른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연관됐는지 집중 조사한 뒤 11시간 만에 구치소로 돌려보내고 추후 다시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웅동학원' 채용비리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 동생에 대해서도 보강 조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입니다.

조 전 장관 동생은 웅동학원 관련 의혹이 다른 가족과는 상관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이사로 재직했던 조 전 장관이 연루됐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조 모 씨 / 조국 前 장관 동생 (지난 16일) : 절대로 그런 일은 없습니다. 형님은 학교 내려온 적도 거의 없으시고, 자꾸 그렇게 몰아가시는데 전혀 그런 일 없습니다.]

검찰은 부인에 이어 동생의 신병도 확보하게 되면 이르면 다음 주 조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일정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가족펀드는 물론 증거인멸 방조나 웅동학원 비리 연루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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