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 후 첫 주말..."검찰 개혁" vs "국정 대전환" / YTN
  • 5년 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하고 맞은 첫 번째 주말입니다.

여당은 검찰 개혁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도심 집회로 여론전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한국당은 그동안 '조국 사퇴'를 외치면서 장외집회를 해왔는데, 조국 전 장관이 물러난 오늘도 또 나간다고요?

[기자]
네, 조국 전 장관 사퇴 이후 대여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한국당은 오늘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필두로 소속 의원, 당원 등 대규모 인파가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 시간 반 정도 무대에서 연설을 듣고, 청와대 인근 효자동까지 행진도 합니다.

한국당은 조 전 장관의 사퇴는 시작일 뿐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엄정한 수사는 물론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 일신, 경제와 외교, 안보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크게 바꿔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민심을 뒤흔든 '조국 사태'를 장기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실제 한국당은 서울 도심을 가득 메웠던 지난 개천절 집회를 '10월 항쟁'으로 규정하는 등 여론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당협위원회별로 집회 참가자를 동원한 '관제데모'이자 정치적 배임 행위라고 평가절하했죠.

민주당 지도부는 일단 오늘 공식 일정은 없는 상황인데요.

민주당 공식 행사는 아니지만, 국회와 서울 서초동 검찰청 근처에서 잇따라 검찰 개혁 촉구 집회가 열리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정반대의 광장민심을 예민하게 살피면서 검찰 개혁 법안 처리를 위한 물밑 작업을 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일은 이인영 원내대표까지 참석하는 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리고,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법안처리를 위한 실무 작업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국정감사가 마무리를 향해가는 가운데, 이후 정국 전략을 놓고 여야 모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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