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9년 전
두분 수고했습니다.

이번에는 박 대통령 탄핵사태를 몰고온 장본인이죠, 최순실 씨 재판 소식 전하겠습니다.

재판 도중 탄핵사실을 전해 들은 최 씨는 대성통곡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후회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판 출석을 위해 흰색 마스크를 쓰고 호송차에서 내린 최순실 씨.

헌재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되기 1시간 전 재판에 출석한 최 씨는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을 변호인을 통해 전해들었습니다.

변호사가 피고석에 앉은 최 씨에게 스마트폰으로 탄핵 결정 소식을 알려주자 최 씨는 무표정한 얼굴로 입이 마른 듯 물만 계속 마셨습니다.

그러나 오후 재판이 재개되자 증인으로 참석한 장시호 씨는 최 씨가 오전 재판이 끝나고 대기하는 동안 "탄핵 소식에 대성통곡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 씨의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헌재의 탄핵 결정에 대해 "최 씨가 이번 사태를 끝없이 후회하고 대통령과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하고자 한다"면서도 "미르·K스포츠 재단이 최순실의 사익추구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헌재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법정에서 최순실 씨는 증인으로 출석한 장시호 씨를 노려보며 한숨을 쉬는 등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이희정
삽 화 : 김남복

카테고리

🗞
뉴스
첫 번째로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을 추가하세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