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부천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연결식이 현재 엄수되고 있습니다.
00:06고인의 마지막 길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들의 추모가 이어졌습니다.
00:11사회부 김혜린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00:16지금 연결식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0:19오늘 오전 9시 반부터 부천체육관에서 고 김진석 소방위의 연결식이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되고 있습니다.
00:27조금 뒤에는 유족들과 소방 동료 그리고 지인들의 헌화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00:33정부는 고인의 희생과 헌신을 기르기 위해서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한계급 특진시키고 옥조 근정훈장을 추서할 예정입니다.
00:43또 연결식을 마친 뒤에 고 김진석 소방위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00:49걸맞은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인 국가보훈부를 통해서 국립유공자 지정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00:58네, 연결식에 많은 추모객들도 찾아왔다고요?
01:00네, 연결식장에는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서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그리고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
01:09장송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동료 소방관들의 구호에 맞춰 고인의 관을 운구하면서 연결식장에 들어섰는데요.
01:17뒤따르던 유가족들은 소방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고 일부는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01:24또 어린 자녀들도 가족들의 손을 잡고 고인의 마지막 길에 함께하는 모습이었는데요.
01:30연결식에는 추미애 경기도지사도 참석했습니다.
01:33추지사는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소방관들이 보다 안전하게 현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01:42네, 고인의 어린 딸이 또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서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01:49네, 고인의 딸은 아빠의 영정 앞에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제목의 편지를 올렸습니다.
01:55편지에는 아빠가 지금도 너무 보고 싶고 자신을 가장 사랑했다는 걸 알고 있다는 그리움이 담겼습니다.
02:04어린 딸은 편지 끝에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라는 말과 함께 소방차가 출동하는 그림을 그려넣어서 더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는데요.
02:13소방위는, 김 소방위는 조만간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해서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아내와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릴 예정이었습니다.
02:25특히 연결식이 엄수된 오늘은 딸과 김 소방위가 메뚜기를 잡으러 가기로 약속했던 날로 알려졌습니다.
02:34네, 다시 한번 유가족께 또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02:39운구차가 이제 어디로 향하는 겁니까?
02:42네, 김진석 소방위는 지난 2014년 7월에 임용돼서 올해로 13년 차 소방관입니다.
02:51연결식을 마친 운구 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근무했던 오정119안전센터를 찾을 예정입니다.
03:00동료 소방관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인데요.
03:03고인은 이곳에서 동료들의 배웅을 받고 국립서울현, 현충원의 영면에 들게 됩니다.
03:09네, 김 소방위가 마지막으로 출동했던 화재 상황 당시 현장 상황도 좀 짚어볼까요?
03:16네, 화재 개요를 먼저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지난 16일 오전 8시 40분쯤이었습니다.
03:23경기 부천시 내동에 있는 금속 부품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03:28불이 번질 수 있다는 우려에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03:34당시에 당직 근무를 서고 퇴근을 20분 정도 남겨뒀던 고 김진석 소방위는 가장 먼저 현장에 진입해 불을 끄다가 연기에 고립됐습니다.
03:4628분 만에 구조가 됐지만 심정지 상태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 날 새벽 1시쯤에 결국 숨을 거뒀습니다.
03:54화재로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고 소방관 4명은 열탈증 증상으로 또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를 마셔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04:07모두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였던 겁니다.
04:10네, 경찰 수사도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04:15경찰은 어제 도장 공장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과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04:22공장 대표가 불이 시작되고 피해가 커지는데 책임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겁니다.
04:30화재 다음 날 현장에서는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04:33당시 현장에서는 폭발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하는 방폭 설비가 없었던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04:41그래서 경찰은 어제까지 공장 관계자들을 모두 불러서 소환 수사를 진행을 했고 오늘은 진술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04:50현장 감식 결과와 또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의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04:58또 위험물관리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선 소방특사경이 따로 수사를 진행 중인데요.
05:04특히 이번 화재로 소방대원들의 피해가 컸던 만큼 소방대원 사장에 대한 책임을 공장 측에 물을 수 있을지도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
05:15네, 지금까지 사회부 김혜린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