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가 불타고 있습니다.
00:02열악한 교육환경, 고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으로 촉발된 시위가 약탈과 방화로 번지고 있습니다.
00:10명품 매장과 백화점이 즐비한 샹젤리제 거리는 어느새 이렇게 화염과 매쾌한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00:18장하연 기자입니다.
00:21시뻘건 불길에 종탑이 와르르 무너집니다.
00:2519세기 지어진 프랑스 리모주 시청 건물이 시위대 공격으로 전소된 겁니다.
00:31파리 도심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00:33승용차가 뒤집힌 채 활활 타고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00:38경찰의 공포탄 소리에 시위대가 우르르 달아나기도 합니다.
00:46현지 시각 어제 수도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 1750여 곳에서 집회가 열리며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00:53고교생 시위에 더해 생활비 급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맞물려 정부 추산 55만 명이 참가했습니다.
01:00일부 참가자들이 노란 조끼를 입은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01:05프랑스에서는 2018년 유류세 인상과 불평등에 항의하는 노란 조끼 운동이 수개월간 벌어진 바 있습니다.
01:24파리와 보르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복면 시위대가 명품 브랜드 매장 문을 깨고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01:32제2의 도시 마르세유에서는 경찰서가 파손되고 시청 건물이 한시적으로 점거당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01:40유럽 다른 국가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01:43이탈리아 밀라노 광장 한가운데 흰 연막탄이 나뒹굴고
01:46같은 시각 포르투갈에서도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01:59치솟는 생활비에 교육과 주거 문제까지 겹치면서 누적된 불만이 한꺼번에 표출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02:07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
02:17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