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에서 주말 사이 벌어진 시위에서는 약탈이나 폭력 사태는 재현되지 않았지만
00:051,300명 넘게 체포되고 산발적인 충돌이 잇따랐습니다.
00:10시위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면서 이탈리아에선 일부 시민들이 콜로세움까지 진입하게 됐습니다.
00:16파리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조수현 특파원
00:21네, 프랑스 파리입니다.
00:23이번 주말에도 프랑스에서 대규모 시위가 잇따랐고 또 우려도 많았었는데요. 어땠습니까?
00:30네, 프랑스 당국이 이번 주말 시위에 7만 명의 보안인력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면서
00:37우려했던 폭동과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00:42어제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수십만 명이 거리로 나와 고물가와 생활고, 교육을 비롯한 공공부문 투자 부족에 항의했는데요.
00:51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은 미래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정부에 촉구하면서
00:57앞으로도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01:01프랑스 내무부는 파리에서 11만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41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01:08노조 측은 시위 규모를 파리 25만 명 등 모두 80만 명으로 추산했습니다.
01:14경찰의 엄격한 통제 속에 시위대와의 충돌이나 폭력 사태는 지난 시위보다 크게 완화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01:22하지만 리옹 등 집회 금지령이 내려진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시위를 강행하면서 경찰과 산발적인 충돌이 빚어졌고 최루가스와 물대포가 등장했습니다.
01:34툴루즈에서는 한 명, 클레르 몽페랑에서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고 경찰 53명이 다쳤다고 프랑스 내무부가 전했습니다.
01:43또 이번 시위와 관련해 전국에서 1,300명 넘게 체포됐으며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01:51파리에서는 비교적 평온하게 행진이 진행되다가 끝나갈 무렵에 군중이 해산하는 시점에 충돌이 일부 벌어졌습니다.
02:02정부와 시위대가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서 이런 시위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02:11오는 토요일인 31일 그리고 11월 5일을 주목해야 합니다.
02:152018년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했던 노란조끼 운동 측이 31일에 추가 시위를 예고했고요.
02:2411월 5일에는 노조 총파업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02:28극좌정당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의 대선주자 장리크 멜랑숑은 어제 파리 시위에 참여하는 등 이번 사태에 가세하고 있는데요.
02:36멜랑숑 대표는 시위가 매주 반복될 거라며 마크롱 대통령이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11월 5일에 전국적인 총파업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2:48로랑 리네즈 렘 장관은 검은 복면을 쓴 극좌 세력이 폭력의 수준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3:06네 그렇습니다. 높은 물가와 주거난에 폭발한 유럽인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03:15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밀라노, 피렌체 등 주요 도시마다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03:22로마에서 경찰과 시위대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일부 시위대는 고대 로마 원형 경기장인 콜로세움에 진입했습니다.
03:31산타수산나 광장 인근에선 시위대가 경찰에 병을 던지고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으로 대응하며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03:39그리고 최근 시위가 격화한 밀라노에는 군경 1,400명이 배치됐고, 두오모 광장 상공에는 헬기가 등장했습니다.
03:48다음 달 총선을 앞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연금 보장과 공공부문 개선을 촉구하고 높은 물가에 항의하는 시위에 2만 5천 명이 참여했습니다.
03:59벨기에 브리셀에서도 교육 여권 개선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했고,
04:06포르투갈과 알바니아 수도에서도 대규모 시위가 열리면서 유럽 각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04:13지금까지 파리에서 YTN 조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