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올해 여름 지구촌 곳곳을 덮친 기후위기 여파는 우리나라 역시 피할 수 없었습니다.
00:05비가 예년보다 적은 마른 여름이었지만, 짧은 시간에 쏟아부은 국지성 폭우로 전국 곳곳에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00:13다만 선제적인 주민대피와 안전관리 덕분에 인명과 재산 피해는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20보도에 이승훈 기자입니다.
00:24지난 8월 17일 새벽, 경남 거제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00:301시간에 124.5mm, 하루 654.3mm의 거센 비는 20여 년 전 태풍 루사 이후 가장 강했습니다.
00:39결론은 비가 적은 마른 여름이었지만, 거센 물줄기가 삶의 터전을 위협화한 기억 속 우리의 여름은 올해도 다를 게 없었습니다.
00:48특히 간밤에 토사 유출로 인해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도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00:59마음이 매우 무겁습니다.
01:02올여름 전국 평균 강수량은 558.6mm, 예년보다 20% 이상 적게 왔습니다.
01:10비가 온 날도 일주일 정도 줄었습니다.
01:13다만 짧은 시간에 쏟아부는 국지성 폭우의 변동성은 외려 더 컸습니다.
01:19인명과 재산 피해도 적었습니다.
01:21풍수해로 숨진 사람은 1명, 지난해는 25명이었습니다.
01:26재산 피해는 공공시설 927억 원을 포함해 모두 1,20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01:33지난해 1조 1,307억 원보다 90% 가까이 줄었고, 최근 10년간 가장 적었습니다.
01:40행정안전부는 비가 예년보다 적었던 걸 인명과 재산 피해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01:46하지만 누적 강수량이 300mm가 넘고, 시간당 5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면 즉시 대피하는 기준을 정한 것도 효과를 봤다고 보고 있습니다.
01:58특히 9만 7천여 명의 주민 대피지원단 활동이 없었다면 고령자 등 취약계층 보호에 한계를 드러냈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02:07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 여름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면서 내년 극한 호우에 대피하는 한편, 다가오는 겨울 재난 준비에 작수했습니다.
02:17YTN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