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 관세 장벽에 막힌 중국 제조업이 파격적 단가와 압도적 물량을 합세워
00:04신흥국과 유럽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08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이 같은 현상을 차이나 레드웨이브로 표현하며
00:13한국 주력 산업이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벼랑으로 몰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00:18연구원이 8일 발표한 국제무역구조 변화 동향과 한국산업의 대응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00:23미국 상품 수입 적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00:262016년 45%에서 최근 15%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00:32문제는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중국산 제품이 신흥국과 유럽에 집중되며
00:36한국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00:39특히 중국은 아세안과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 비서방권 전역에서
00:44수출 물량을 늘리는 동시에 가격까지 낮추며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00:498개 신흥국에서 중국산 배터리의 수입 점유율은
00:51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 압도적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00:56가전에서도 말레이시아 77%, 태국 76%,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각각 75%를 중국산이 차지했습니다.
01:03자동차와 기계에서도 중국의 공세가 거셉니다.
01:07자동차 수입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인도네시아 42%, 태국과 말레이시아 각각 41%를 기록했습니다.
01:14기계류 역시 인도네시아 60%, 태국 52%, 베트남 45%까지 중국산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01:21한국은 안보장벽이 작동하는 조선이나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협정 USMCA 원산지 규제를 받는 멕시코,
01:28중국식 수입 대체 정책을 추진하는 인도 등 일부 시장에서만 가까스로 점유율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1:35유럽 시장의 잠식 속도 역시 매섭습니다.
01:38지난 10년간 유럽연합의 대중국 수입액은 3564억 달러에서 7248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01:45해터리와 태양광은 사실상 중국산 시장을 장악했고, 전기차 상계 관세 부과 이후에는 하이브리드 차로 품목을 전환해 수출을 가파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01:55유럽 시장에서 한국은 조선 무기체계 화장품 바이오 시밀러 등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02:00최근 원료 의약품 시장까지 중국 기업이 급부상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02:05보고서는 중국 제조 팽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첨단 반도체 제조 역량을 사수하는 동시에,
02:10산업 전반의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침흑에 대해 과감한 현지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02:16이준 산업연구원 전략산업연구센터장은 주력 산업의 미래 시장과 경쟁 우위를 지키는데,
02:22제일의 위협은 이제 중국이라며, 반도체 특수로 가려진 K자형 산업 양극화 현상은 우리 내부의 문제가 주된 원인이라기보다,
02:30지난 20년간 지속된 중국 제조업 고도화라는 대외 변수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짚었습니다.
02:35지금까지 뉴스 스토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