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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박성배 변호사, 허주연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른바 '계곡 살인' 기억하실 겁니다. 계곡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은해 관련한 내용인데요. 과거 카메라 앞에 섰던 이은해 모습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이은해의 모습을 함께 보셨는데 오랜만에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근황의 내용 자체가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데 구치소에서 도박을 하다가 적발이 돼서 금치 9일의 징벌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금치 9일, 어느 정도 수위의 처벌이라고 볼 수 있나요?

[박성배]
이은해가 구치소에서 A4 용지로 만든 카드를 이용해 우표를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금치 9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형집행법에 따르면 구치소 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수용시설의 규율을 어길 경우에는 징벌조치가 단행됩니다. 징벌조치는 경고, 근로봉사, TV 시청 금지 등 일정한 처분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금치 처분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한 9호 처분입니다. 30일 이내에 금치 처분이 이루어지는데 비위행위가 상당히 중하다고 보고 9일의 금치 처분이라는 상당히 중한 징벌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앞서 영상을 AI로 재구성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실제 구치소에서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데 구치소에서 과연 도박이 가능한가 이런 의문이 들거든요.

[허주연]
구치소에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되어 있고 시간도 잘 안 가잖아요. 그래서 수용자들끼리 이렇게 교도관 눈을 피해서 A4용지라든가 편지 쓰라고 주는 용지나 봉투 같은 것들을 잘라서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그래서 카드라든가 화투장 같은 걸 만들어서 일종의 도박을 하는데 그런데 판돈을 거는 게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그 안에서 도박 같은 여흥을 즐길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안에서 현금이 없으니까 판돈을 어떻게 걸었냐 하면 편지활동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우표를 살 수가 있는데 그 우표를 사실상 판돈으로 건 겁니다. 구치소 내에서는 현금을 쓸 수가 없어요. 영치금을 우리가 지정된 계좌로 넣으면 본인이 사비로 구매하는 물품 같은 것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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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른바 계곡살인 아마 기억하실 겁니다.
00:03이 계곡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은혜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00:09과거 카메라 앞에 섰던 이은혜의 모습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00:30계곡살인 인정하십니까?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00:38계속해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이은혜의 모습을 함께 보셨는데
00:43오랜만에 이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00:46그런데 이 근황의 내용 자체가 지금 구치소에 수감이 돼 있는데
00:50구치소에서 도박을 하다가 적발이 돼서
00:54금치 9일에 징벌을 받은 사실이 지금 뒤늦게 알려진 겁니다.
01:00이게 금치 9일, 어느 정도 수위의 처벌이라고 볼 수 있나요?
01:03이은혜가 구치소에서 A4 용지로 만든 카드를 이용해
01:07우표를 걸고 도박을 한 혐의로 금치 9일에 처분을 받았습니다.
01:11형 집행법에 따르면 구치소 내에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01:15수영시설의 규율을 어길 경우에는 징벌 조치가 단행됩니다.
01:19징벌 조치는 경고, 근로봉사, TV 시청 금지 등
01:22일정한 처분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01:25금치 처분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구호 처분입니다.
01:2730일 이내에 금치 처분이 이루어지는데
01:30이 비위 행위가 상당히 중하다고 보고
01:339일에 금치 처분이라는 상당히 중한 징벌 조치를 내린 것입니다.
01:37앞서 저희가 영상을 AI로 재구성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01:42실제 구치소에서 이렇게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01:45구치소에서 과연 도박이 가능한가 이런 의문이 들거든요.
01:50이게 구치소에 있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 제한이 되어 있고
01:54시간도 잘 안 가잖아요.
01:55그래서 수용자들끼리 이렇게 교도관 눈을 피해서
01:58A4 용지라든가 편지 쓰라고 주는 그런 A4 용지라든가
02:02봉투 같은 것들을 잘라서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02:04그래서 카드라든가 화투장 같은 것들을 만들어서
02:09일종의 도박을 하는데
02:11그런데 판돈을 거는 게 더 문제가 되고 있는 겁니다.
02:14그 안에서 도박 같은 영웅을 즐길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02:17안에서 현금이 없으니까 판돈을 어떻게 걸었냐면요.
02:21편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잖아요.
02:23그래서 우표를 살 수가 있는데
02:24그 우표를 사실상 판돈으로 건 겁니다.
02:28구치소 내에서는 현금을 쓸 수가 없어요.
02:30영치금을 우리가 지정된 계좌로 넣으면
02:32본인이 사비로 구매하는 물품 같은 것들
02:35커피나 간식 같은 것들을 사면서
02:37현금을 내는 게 아니라
02:38계좌에서 차감되는 방식으로 쓰게 되는 거거든요.
02:42현금 소지가 없으니까 판돈을 우표로 대신 걸어서
02:45그 우표가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02:49우표를 통해서 마치 현금처럼 그 안에서 사용하면서
02:51다른 사람에게 우표를 주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대신 시키는
02:54이런 식으로 그 안에서 나름의 일종의
02:58어떤 권력 구조 같은 것들을 만드는
03:00그런 것까지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03:02그러니까 이제 구치소 안에서만
03:05지금 사용이 될 수 있는 이른바 도박 문화가
03:08형성이 돼 있는 건데
03:10그런데 이 지금 조금 전에 저희가 보여드린
03:13그 이미지처럼 우표를 마치 뭐
03:16카지노 칩이나 이런 것처럼 활용해서
03:19도박을 한 교정시설 수용자가
03:21적발된 사례만 최근 4년간 1,000명이 넘는다.
03:25이게 상당한 규모인 것 같은데요.
03:27그만큼 우표가 구치소 내부에서는 현금으로
03:30왕성하게 활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03:332022년부터 2026년 8월까지
03:35유사한 행위로 징벌 수용된 수용자가
03:381,02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03:41사실 외부인은 구치소 내부에 편지를 보낼 때
03:44우표를 붙인 손편지뿐만 아니라
03:46인터넷 서신을 이용할 수 있는데
03:47반면 수용자는 외부에 편지를 보낼 때
03:50손편지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03:52이때는 구치소 내부에서 영치금으로 우표를 구입하게 되는데
03:55우표를 대량으로 구입한 이후에
03:58이를 활용해서 도박에 사용하고 있고
04:00심한 경우에는 많은 우표를 구입한 경우에
04:04타 수용자에게 각종 심부름을 시키고
04:06자신은 편하게 거주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04:09그 과정에서 화투, 카드게임뿐만 아니라
04:12스포츠 결과 예측 등 다양한 방식으로
04:14도박을 해왔다는 것인데
04:15하루 판 돈이 우표 25만 원치에 달한 경우도 있었고
04:19100만 원 상당의 우표를 잃은 수용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4:23단순히 카드나 화투 뿐만 아니라
04:25스포츠 경기 결과를 마치는 등
04:27우연적인 조건의 결부에서
04:29우표를 도박의 수단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04:32범죄가 성립할 수 있고
04:34실무상으로는 구치소 내부에서 도박을 행한다고 하더라도
04:36별도로 도박죄로 입건해 조사하기보다는
04:39징벌 조치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04:41지금 앞서 두 분이 설명해 주신 것처럼
04:44구치소 안에서 도박의 형태가 사실 불가능하지만
04:47우표를 마치 현금처럼 이용해서
04:49이렇게 도박을 할 수 있다는 부분도 상당히 충격적이지만
04:54우리가 흔히 카드깡이라고는 많이 듣지만
04:56우표깡이라는 것도 지금 이루어지고 있다면서요?
05:00그러니까 우표를 현금화시키는
05:01그런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다는 거죠.
05:04그런데 이걸 구치소 수용자들이 직접 할 수 없기 때문에
05:06이용하는 것이 뭐냐면
05:08사설 수발업체라고 활동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05:12구치소나 교도소 안에 있는 수용자들에게
05:14편지나 책이나 이런 것들을 보내주거나
05:16각종 심부름 같은 것들을 대행해주는
05:19그런 일종의 도움을 주는 업체다
05:22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되는데요.
05:24그런데 합법적인 일만 하는 게 아니라
05:26이렇게 불법적인 일들도 하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05:29이번에 우표깡이 문제가 된 건 어떤 방식이었냐면
05:32우표를 그 안에서 도박 같은 걸 통해서 모은 수용자가
05:36이 수발업체로 보내면 30% 정도 수수료를 떼고
05:39이걸 현금화시켜서 다시 주는 그런 형태를 취했다는 거예요.
05:42그런데 이런 수발업체들이 제가 왜 불법적인 일을 한다
05:45이런 얘기를 드렸냐면
05:46단순히 이런 우표깡만 하는 것이 아니라
05:49구치소 안에서 도박을 하는 경우뿐만 아니라
05:52구치소의 수용자들이 편지를 보내서
05:55어떤 스포츠 경기가 있을 때 어디에 걸어달라고 하면
05:58도박 대행 행위를 하는 것도 문제가 된 적이 있고요.
06:02그리고 펜팔 같은 것들을 하면서
06:03여성 제소자들을 소개시켜주고 돈을 받는
06:06이런 것들도 문제가 된 적이 있거든요.
06:08이번에 우표깡 하는 건 사실까지도 또 한 번 화제가 되면서
06:12수발업체들의 불법성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06:15지금 얘기해 주신 펜팔 같은 경우 저희 뉴스에서 보도를 해드린 적도 있는데
06:21이런 수발업체들의 이러한 행위들
06:24그러니까 물론 이제 수감자들을 도와주는 역할도 하긴 합니다만
06:29이렇게 불법적으로 이어지는 것들을 좀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겠습니까?
06:33수발업체는 일종의 심부름 업체인데
06:36수발업체의 영치금을 직접 전달하는 데에는 절차가 상당히 복잡하다 보니
06:42우표를 전달하고 현금화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06:47전달받은 우표를 이용해서 수발업체는 독촉장을 다수 발송하는 회사나
06:52외국인 대상 우평물 배송업자에게 일부 수수료를 떼고
06:55다시 판매하는 거래가 형성돼 있는데
06:58전반적으로 불법적인 거래일 뿐만 아니라 탈세 우려도 상당합니다.
07:02이를 단속할 필요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07:05이와 같은 거래 실태는 이미 교정당국이 이미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있습니다.
07:09지난 2019년에도 한 수용자가 자신이 받은 우편물에 동봉된 우표가 반송되자
07:16이에 불법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는데
07:18당시 법원도 수용자들 간 심지어는 외부업체와 우표가 결제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
07:24이와 같은 상태를 방치해 둘 경우에 규율이 어지러워진다는 이유로
07:28이 수용자의 행정소송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07:30이와 같은 실태를 이미 파악하고 있다면 충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07:35제대로 마련되었는지 상당히 의문이 듭니다.
07:38결국 부치소 내부에 별도의 경제질서가 형성돼 있다고 볼 수 있는데
07:42단순히 경제질서가 형성돼 있다는 수준을 넘어서서
07:45이를 토대로 갈등이 발생할 소지가 다분합니다.
07:48절도, 강요, 공갈, 강도 범죄가 잇따를 가능성이 충분히 내재되어 있고
07:52결국 구매 보유량, 구매 실태 정황, 외부 업체를 통한 현금화 실태를 파악하고
07:58비정상적인 대량 거래는 선별 관리할 필요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08:03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교정시설인데
08:06그 안에서 수감자들이 교정보다는 오히려 또 다른 범죄 행위를 하고 있다는 부분이 상당히 문제인데
08:12그러면 이거를 그 교정 당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했는데
08:17그럼 이걸 좀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체제라든지
08:20이런 걸 좀 강화해야 될 필요가 있지 않겠습니까?
08:22수영자 입장에서는 외부와 통신을 주고받는
08:26특히 발송 과정에서 외부와 통신을 주고받는
08:28유일한 수단이 우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08:30이에 따라서 우편에 부착하는 우표 구입에 대해서는
08:34되도록이면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은 실정인데
08:37그렇다고 하더라도 일종의 구치소 내부의 경제질서가 형성돼 있고
08:41이 경제질서를 토대로 또 다른 범죄가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다분한 이상
08:45관리감독의 필요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08:49특히 행형법상 일정한 물품이 거래되고
08:52이로 인해 수영질서가 어지러울 경우에는
08:54상당히 강도 높은 규제를 취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습니다.
08:59실태관계를 어느 정도 파악한다면
09:01이 실태관계를 토대로 일정한 형 집행을 단행한다고 하더라도
09:04법원이 이를 들어 위법한 교정당국의 행정소송 행사라고 보기에는
09:09상당히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09:10강력한 조치를 취한다고 하더라도
09:12법원이 규율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만큼
09:15일단 거래 실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선행하여야
09:19이와 같은 거래질서, 특히 지하 내부의 경제질서를
09:22붕괴시킬 만한 단초가 마련될 수 있습니다.
09:24지금 이은혜 같은 경우도 이런 도박이 적발돼서
09:29그런 처벌을 받은 그런 사례지만
09:31지금 저희가 보는 이 이미지처럼
09:33물론 저희가 AI로 구현한 이미지라고는 하지만
09:36만약에 이 수감시설에서 이런 행위들이 벌어지고 있다면
09:41직접적으로 교정시설 관리자들이 이런 행위들을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겁니까?
09:47당연히 저렇게 된다고 하면
09:49금지 처분 같은 것들을 받을 수가 있고
09:51수용자들도 징벌방에 가는 걸 매우 두려워합니다.
09:55그렇기 때문에 교도관에 눈에 띈다고 하면
09:58당연히 문제가 될 수 있고
10:00그래서 눈을 피해서 숨겨가면서 하는 경우들이 많죠.
10:03그런데 사실 교도관들이 알면서
10:07그걸 현장을 적발한다는 건 쉽지 않은
10:09현실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10:11이게 너무 교도소 안에서 성행하고 이러다 보면
10:14교도관들도 일일이 눈을 피해서 한다고 하면
10:16단속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거든요.
10:18그래서 어떤 현실적인 그런 한계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10:22이걸 보고 그대로 놔두는 교도관은 당연히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10:26그 안에서도 징벌방 가는 걸 두려워하는 만큼
10:29제수자들도 좀 교화의 현장에서
10:31제대로 된 어떤 목적, 수용 목적에 맞게 생활을 해야지
10:35이런 식으로 이 안에서 사행성 오락, 이런 범죄 행위를 한다고 하는 것은
10:41또 다른 처벌 가능성도 열리게 되는 만큼
10:44주의해야 될 부분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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