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은행권 해킹 사고로 금융업계 전체 비상이 걸린 가운데 기존의 피해가 보고된 금융사회에도
00:06해커가 전방위적으로 정보 탈출을 시도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00:10금융당국은 해킹 시도에 활용된 IP를 금융업계에 공유하며 긴급 점검을 요청한 데 이어
00:16소비자들에게도 2차 피해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00:20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민기 기자, 금융권 상황부터 정리해 주시죠.
00:25네, AI를 활용한 해킹으로 실제 정보가 유출된 피해 사례가 속출하면서
00:29금융권 전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에서 고객 2만 5천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00:36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지방은행과 저축은행 등 금융사 7곳에서 피해가 확인됐습니다.
00:42이런 가운데 인터넷 전문은행에서도 공격 시도가 있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00:47토스뱅크에서도 올해 초부터 신한은행을 해킹했던 공격자 IP 일부가
00:5110여 차례 서버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55또 카카오뱅크와 KBank 서버에도 이들 IP가 접근을 시도한 사실이 보안체계 전공 과정에서 파악됐습니다.
01:02다만 이들 은행에서 고객 정보 유출 같은 실제 피해가 발생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09또 일부 증권사에서도 실제 공격에 앞서 공격 대상의 시스템 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01:14이른바 스캐닝 시도가 이뤄져 정보 탈취를 기획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01:19이처럼 금융업계 해킹 시도 사례가 속출하면서 앞서 금융감독원은 금융사 약 500곳에 공격 IP와 수법을 공유하고
01:2612개의 항목에 대한 긴급 보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01:30금감원이 현재까지 해킹을 시도한 외부 IP 주소가 33개, 중복을 제거하며 28개로 특정됐다고 밝혔습니다.
01:38이들 IP 소재지는 미국과 일본, 홍콩 등으로 파악되지만
01:41금융당국은 IP만으로 국가를 특정할 수 없고 특정하더라도 이를 우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01:49금융당국이 관련 IP들을 금융권에 공유한 가운데 은행과 카드사는 오늘까지,
01:55증권과 보험, 저축은행 등은 오는 8일까지 보완사항에 대한 점검을 마칠 예정입니다.
02:00금융당국은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소비자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02:05금감원은 유출된 금융정보를 바탕으로 정상적인 대출 안내인 것처럼 꾸미더라도
02:09자금이체 등 비정상적 요구에는 절대 응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02:14네, 사태가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도 관련 현안을 언급했죠?
02:19네,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금융기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발언했습니다.
02:27AI가 활용된 정황이 드러나 국민 우려와 불안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서 사건 경위를 관계 당국이 신속히 파악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02:35그러면서 정부와 기업은 물론 우리 사회 전체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해 각별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02:43공격을 사전에 탐지해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2:49이어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AI 기술의 개발과 보급에도 좀 더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02:55이와 함께 한성숙 국무총리도 오늘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를 열고 수사기관에 신속한 조사를 당부했습니다.
03:04한 총리는 유출된 정보가 피싱에 활용될 경우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03:10유사 방식의 해킹이 산업계와 공공부문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03:16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최명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