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들어온 뒤 머물고 있는 상어, 이른바 북항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두 번째 작전이 곧 펼쳐집니다.
00:09지난번에는 물줄기를 피해다니며 구조작전을 무산시킨 북항이, 이번에는 무려 50m 길이의 대형 그물까지 등장한다고 하는데요.
00:18북항이는 왜 이렇게 부산을 떠나지 않는 걸까요?
00:21최윤 군산대학교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 연결돼 있습니다.
00:24교수님 안녕하십니까?
00:26네, 안녕하세요.
00:26네, 오늘 오후에 북항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두 번째 작전이 펼쳐지는데,
00:32이번에는 길이 50m짜리 대형 그물을 쓴다고 하거든요.
00:36구체적으로 이 그물로 어떻게 북항이를 바다까지 유도하겠다는 걸까요?
00:40그러니까 두 대 또는 세 대 그물을 배로 연결해가지고 수로의 양쪽, 양쪽으로 딱 밀착을 해가지고
00:50바닥쪽 그물로 이렇게 밀착을 시켜서 천천히 바닥쪽으로 밀고 나가는 방법인데,
00:56그러니까 양쪽 가장자리와 바닥이 공간을 최소화해가지고 상어가 옆방향으로 해서 그물을 거슬러서 올라가지 못하도록 해가지고
01:04천천히 바깥쪽으로 상어를 밀어내는 그런 방법입니다.
01:08네, 그런데 이제 이 과정에서 혹시나 북항이가 다치거나 또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은 있지 않은가 좀 걱정이 되는데 좀 어떻게 보세요?
01:18네, 1차적으로 시도했던 물펌프에 비해서 성공 가능성은 높지만 북항이에게 다소 부상 위험이 따를 거라고는 봅니다.
01:28그렇지만 1차적으로 물펌프 시도를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2차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요.
01:36또 시도하는 순서도 성공률은 비교적 낮더라도 안전한 방법을 일단 시도해보고
01:41그 다음에 안정성이 떨어지더라도 좀 더 확실한 이 그물을 사용하는 방법이 더 훨씬 바람직하기 때문에 아주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1:51네, 적절한 방법이다. 북항이가 다치지 않고 좀 나갔으면 하는데.
01:561차 때는 물줄기를 싸서 사실 바다로 좀 유도를 해보려고 했는데 북항이가 물줄기를 요리조리 피해다녔잖아요.
02:02왜 실패했을까요?
02:04그러니까 저도 이번에 성공할 거를 봤거든요.
02:07외국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고 벤치마킹을 했기 때문에.
02:102004년도 미국 메사추세츠 물펌프로 그때는 몸길이 4m 되는 백상아리였거든요.
02:18그러니까 그때는 됐는데 이번에는 왜 안 됐는가 생각해 볼 때 미국의 경우는 백상아리였고
02:26우리 지금 북항에 있는 무태상어 종류가 흉상어류와 악상어류 차이가 있거든요.
02:33그러니까 미국의 경우는 그 백상아리는 어떤 상황에 다다랐을 때 굉장히 물 표면을 빠르게 등진으로 물 표면으로 이동을 하기 때문에 백상아리에
02:44이동하는 것이 관측이 가능해요.
02:46그런데 북항이는 주로 먹이가 아까 백상아리인 돌고래나 바다 표범 물 표층에 사는 이런 먹잇감인 데 비해
02:55무태상어인 북항이는 수중에 있는 고등어나 방어 오징어물을 습격해서 이렇게 사냥을 하는데
03:08어떤 돌발적인 상황에서 물 안쪽으로 잠기는 습성이 있습니다. 백상아리에 비해서.
03:14그렇기 때문에 물 속으로 들어가서 역방향이 올라오고 물 속에 들어갔을 때 관측이 안 되기 때문에
03:20굉장히 실패한 원인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03:24그러니까 상어의 종이 달랐기 때문에 지금 그 방법의 차원에서 좀 오류가 있었다라고 분석을 해주신 건데.
03:32저도 그런 상황은 예측을 못 했었거든요.
03:38그러면 지금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이거거든요.
03:41북항이는 그러면 왜 나가지 않고 이 친수공원 쪽에 계속 머물고 있는 걸까.
03:46어떻게 좀 분석하고 계세요?
03:49안 나간다기보다는 못 나간다라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03:55가장자리에서 북한에서 계속 보이는 행동을 보면 지속적으로 이렇게 밖으로 나가려는 행동의 모습이 보이거든요.
04:01그런데 어떤 방해물이 막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04:04이렇게 주시를 해보면.
04:06처음에는 저도 인공구조물 또 낮은 수심이나 좁은 하천폭, 수로폭 이런 환경이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했는데
04:14나중에 수로의 형태를 자세히 보니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04:20사람에게 없는 상어에게는 방향탐지기 역할을 하는 로렌티미기관이라고 하는 어떤 기능이 있는데
04:26지구에서 발생하는 자기장과 상어수수로에서 나오는 자기장 이런 것들을 이용해서 어떤 나침판과 같은 역할을 하는 기관이 있거든요.
04:36아까 말했던 로렌티미기관.
04:38이런 것들을 주변에 이런 탐지기능을 방해하는 어떤 요인들이 있지 않은가.
04:43수로 바깥쪽의 어떤 전기 시설을 매설했다거나 그것이 확인이 되지 않고 있는데
04:53이런 것들이 어떤 자기장을 이용해서 방향을 탐지하는 기능을
05:00북항이의 그런 기능을 방해하지 않는가.
05:04해외에서도 실제로 상어가 해적 케이블을 물어뜯어서 통신이 마비되는 사례가 종종 있거든요.
05:09그래서 이런 기능이 조금 장애를 받지 않는가.
05:13그런 요인이 있지 않은가 생각이 돼요.
05:16북항이가 바다로 나가고 싶지만 못 나가고 있는 것이다 라고 하셨는데
05:20지금 여기 워낙에 인기가 높고 지금 부산에 거의 마스코트가 돼버리다 보니까
05:26많은 시민들이 북항이가 그냥 여기 있으면 안 되나 이런 얘기들도 많이 하시거든요.
05:32그런데 어려움이 있는 거죠?
05:34그렇죠. 지금 2주일이 넘고 야생에서 이렇게 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그런 흉상의 종류이기 때문에
05:43장기적으로 지금 그 안에서 자유롭게 먹이 사냥을 할 수도 없고
05:49먹이도 바다처럼 많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먹이 사냥을 거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봐요.
05:55그래서 일단 먹이를 먹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 수는 없고
06:00외국의 경우에 이런 큰 상어들은 뱀 상어의 경우인데
06:03사육 상어에게 돼지, 작은 돼지 한 마리를 썼을 때 그걸 먹고 한 달 이상 사는 그런 경우도 있거든요.
06:11그러니까 북항이도 3m가 되는 이렇게 큰 상어이고
06:15바다에서 충분히 먹이깐을 먹고 들어왔다면 아직은 힘에 여력이 있다고 이렇게 보여지고요.
06:22당분간은 그리고 헤엄치는 어젯받이 그 헤엄치는 모습을 봤을 때
06:26어떤 큰 체력적으로 큰 문제는 건강상에 문제가 없는 것 같다 이렇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06:31건강상에 문제가 없다고 하니 다행인데요.
06:34오늘 북항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두 번째 작전이 꼭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06:38지금까지 최희훈 군산대학교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봤습니다.
06:44교수님 고맙습니다.
06:45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