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과 이란의 협상의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이란이 IAEA 4차를 허용할 수 있다는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08심한 경제 압박을 받는 이란이 한 발 물러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한데요.
00:13이란은 사실이 아니라며 펄쩍 뛰었습니다.
00:16국제부 연결해서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00:18김잔디 기자가 전해주시죠.
00:20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찾은 이란 대표단, 중재국 카타르를 통해 미국과 간접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00:27이란이 호르무즈 해업 재개방을 위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은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00:35그런데 최근 간접 협상 과정에서 이란이 조건부 핵사찰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00:42블룸버그 통신은 일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제재 완화를 조건으로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핵시설 사찰을 허용할 의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00:52이란이 제재 완화를 대가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핵시설에 국제사찰단의 접근을 허용할 수 있다는 겁니다.
01:01이번 제안이 사실이라면 이란 측의 잠재적인 양보 조치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01:06공습으로 손상된 이란 핵시설에 대한 사찰단의 접근 문제는 이란과 IAEA 간 주요 쟁점입니다.
01:13IAEA는 이란의 핵물질과 핵활동을 검증하기 위해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안 등 피해 핵시설에 대한 접근 재개를 거듭 요구해왔지만 이란이 번번이 거부했습니다.
01:25미국이 핵시설과 군사기지를 폭격하는 상황에서 사찰단이 들어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주권 침해이자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겁니다.
01:35따라서 이 제안이 사실이라면 이란 경제가 받는 압박이 견디기 힘들 만큼 커지고 있다는 신호로도 풀이할 수 있습니다.
01:41실제로 제재가 본격화하면서 이란의 물가 상승률은 전년 대비 90%에 육박했고 달러와 대비 리알화 가치는 30% 하락한 상황입니다.
01:56이란은 관련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01:59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이 제재 완화를 대가로 폭격당한 핵시설에 IAEA 사찰단 접근을 제안했다는 보도는 전형적인 서방 언론의 심리전이자 사실 무근이라고
02:11전했습니다.
02:12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가 완전히 거짓이라고 밝혔는데요.
02:17이 소식통은 근본적으로 중재자들과 진행한 회담에서는 핵 문제에 관한 어떠한 논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02:24이란은 또 외교적 해결과 대화를 통한 타협을 위해 끝까지 노력했다며 협상 교착과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에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02:34아빠사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외교적 길을 끝까지 모색했지만 미국이 비현실적인 요구와 불법 제재로 협상을 교착상태에 빠지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02:44앞서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협상에 별 진전이 없자 미국에 머물던 이란 대표단을 사실상 쫓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02:53악시오스 등 외신은 루비오 장관이 아라그치 장관 등 이란 대표단에게 유엔 총회가 끝났으니 즉시 미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고
03:01이에 이란 측은 현지시간 29일 새벽 뉴욕을 떠났다고 보도했습니다.
03:06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잔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