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랜 수사권 독립 과정을 거쳐 경찰이 내일부터 홀로서기에 나섭니다.
00:06새 형사사법체계의 성패를 좌우할 경찰 수사력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00:11김다연 기자입니다.
00:155년 전 검사의 수사지휘권 폐지에 이어 직접 보완수사까지 사라지면서
00:21경찰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습니다.
00:24재판에 넘겨질 때까지 수사의 시작과 끝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00:30경찰의 준비가 충분한지는 미지수입니다.
00:35올해만 해도 경찰이 일반 살인으로 처리한 장윤기 사건은
00:39검사 보완수사를 거쳐 강간 살인으로 기소됐고
00:43현직 경찰이던 장 씨 부친과 수사팀 간 유착 정황까지 드러났습니다.
00:49전북 군산에선 중학생 제자가 성관계에 동의했다고 주장한 교사가
00:54검사의 재수사 요구와 직접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 기소됐습니다.
01:00남양주 스토킹 살인과 제주 실종 사건은 잘못된 초동 대처와
01:05피해자 보호 실패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01:101년 넘게 장기화하는 김병기 의원 의혹 등 정치권 사건은
01:15수사 속도와 공정성 논란을 낳았습니다.
01:18사건 초기 대응부터 수사 완결성까지 허점이 반복해서 나타난 겁니다.
01:24경찰은 이제부터라도 수사력을 보강하고 투명성을 높여
01:29빈틈을 메우겠다고 강조합니다.
01:32우선 사건 무작위 배당과 경찰서장의 중요사건 매일 점검,
01:36종결 전 국가수사본부 보고 등 수사 단계별 통제가 강화됩니다.
01:42수사 지연에 대한 이의 제기와 검사 면담 요청 등
01:45사건 관계인의 권리 구제 절차도 확대됩니다.
01:50제도보다 중요한 건 실제 어떻게 시행되느냐인데
01:54경찰청장 대행은 현장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02:14수사 독립을 향한 가시밭길은 끝났을지 몰라도
02:18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험론은 이제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02:23YTN 김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