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파주시에 있는 카페 냉동창고에 50대 여성을 가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00:08검찰은 보안수사와 압수물 분석을 통해 피의자가 고액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노리고 범행을 계획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해서 수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00:21허윤진 기자, 검찰이 피의자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요?
00:25네,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오늘 30대 남성 A씨를 피유인자 사례와 유가증권 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00:34A씨는 지난달 3일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카페에서 50대 여성을 냉동창고로 유인해 가둔 뒤 혼자 빠져나와 숨지게 한 혐의를
00:44받습니다.
00:45검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8월 말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인쇄소에서 50만 원짜리 가짜 상품권 10만 장, 모두 500억 원
00:55상당을 인쇄했습니다.
00:57이후 매수자 측 부탁으로 상품권 진위를 확인하러 온 피해자를 영하 25도로 설정된 냉동창고에 27시간가량 가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0그런데 검찰 수사에서 새로운 사실도 나왔죠?
01:13네, 경찰 조사에서는 A씨가 감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목적은 없었다고 주장해 살인까지 계획했는지 특정하지 못했습니다.
01:24그러나 검찰은 피의자 조사와 현장 검증, 압수물 분석을 통해 A씨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01:32A씨는 먼저 매수자가 웃돈을 주고 상품권을 사겠다고 접근하자 카페 운영으로 생긴 채무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01:41수백억 원 상당의 위조 상품권을 제작했습니다.
01:44피해자를 냉동창고에 가져 살해해 행방불명 상태로 만든 뒤 거래가 무산된 책임을 물어 거액의 위약금을 뜯어내려 한 겁니다.
01:54실제 A씨는 매수인 측에 피해자가 상품권을 가지고 달아났다고 연락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2:00직접 상품권을 확인하겠다는 매수자에게 제압하기 쉬운 상대가 방문하도록 고령자를 보내달라고 요구한 사실도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02:09또 A씨가 매수자를 알기 전 다른 사람과의 통화에서 상품권 확인자를 살해하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내용도 새로 확보했습니다.
02:18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허연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