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3이 사건 의문이 많습니다. 아는 기자 사회부 성혜란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00:09테러를 당한 중식당 결국 음식점 이름을 바꿨다고요?
00:13중국 국가주석 이름과 같은 시진핑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해왔던 분당 중식당이요.
00:19결국 오늘 식당 이름을 바꿨다고 밝혔습니다.
00:23오늘 저희 취재진이 가보니까 아직 간판까지 바뀌지는 않았는데요.
00:28보시면 검정색 덧칠이 된 간판 모습 그대로죠.
00:33피해 업주 측은 중국 특정 인물이나 지역명이 들어가지 않은 두 글자 상으로 바꾸기로 했다고 저희에게 밝혔고요.
00:41새 간판이 나오는 대로 그 간판을 달고 영업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00:45결국 피해자가 견디지 못한 건데 한두 해 장사한 것도 아니라면서요.
00:50맞습니다. 사실 8년 동안 시진핑이라는 이름으로 문제 없이 장사를 해왔잖아요.
00:55그런데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이 오기로 한 APEC 행사쯤부터 괴롭힘이 시작됐다는 게 업주 측의 주장입니다.
01:04처음엔 거액을 제안하면서 이름을 바꾸라 이런 회유성의 제안이 왔었는데요.
01:10그 다음 달부터는 협박 전화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01:13올해 들어선 지난 7월 중식당 간판에 적힌 시진핑이란 글씨에 누군가 페인트 칠로 아예 간판을 뒤덮는 일이 있었고요.
01:22추석 명절 첫날엔 레커 칠해 또 집기 훼손해 식재료에도 농약 추정 물질을 뿌리는 일까지 벌어진 거죠.
01:30회유와 협박 여기다 테러까지 이렇게까지 한데 배후가 있는 건 아닌지 이게 제일 궁금합니다.
01:35맞습니다. 단순히 개인들의 화풀이라고 보기에는 의심스러운 구석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01:41당장 범행 직후의 도주 영상을 보면요.
01:44범행 당시 입었던 짙은 녹색 상하이 작업복을 입었었잖아요.
01:49하지만 숙소로 돌아올 땐 또 다른 옷으로 갈아입은 모습이었고요.
01:53공항으로 향할 때 복장도 바뀌어 있었습니다.
01:56모텔에 머물면서 지불했던 숙박 요금 이걸 현금만으로 낸 것도 사실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려 한 걸로 의심되는 대목이고요.
02:06범행 직전 이 숙소 관리인에게 우리 이틀이면 나간다라고 말을 한 것도 범행과 출국 날짜가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02:16심증을 더하는 대목입니다.
02:18누리꾼들은 중국 당국이 배후 아니냐 이렇게 의심하더라고요.
02:22사실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요. 수사당국도 그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02:29지난 2024년 7월에도 이런 일이 있었거든요.
02:32멸공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식당을 운영하던 주인이 간판 글자 바꾸면 천만 원을 주겠다 제안을 받은 일이었는데요.
02:41식당 주인은 이 거액을 제안한 자가 자신에 대해 중국 국가안전부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을 한 적이 있습니다.
02:50그래서 경찰도 이번 사건도 유사한 사례가 아닌지 들여다볼 방침입니다.
02:56용의자들 중국으로 갔잖아요. 잡아서 데려올 수는 있습니까?
02:59그게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인데요.
03:01우리 수사당국도 이미 이들에 대해서 최고 등급의 국제수배 조치입니다.
03:07적색수배에 나서기로 했다. 오늘 밝혔습니다.
03:10사실 이 적색수배는요. 살인과 강도 같은 강력범죄자에게 내린 조치거든요.
03:15이번에 이걸 인터폴을 요청하기로 한 건 이 사건을 그만큼 중대하게 본다는 의미가 담겨있기도 합니다.
03:23중국 당국이 사실 이 요청에 응할지가 관심인데 만약 잡고도 송환을 거부한다면 자칫 한중간의 외교 문제로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03:33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
03:46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