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런 기후 위기로 국제성 극한호우가 잦아지면서 비구름을 더 빠르고 촘촘하게 관측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00:08기존 관측망을 보완할 X밴드 레이더가 주목받고 있지만 한계도 적지 않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8지난달 1시간 만에 124.5mm에 이르는 물폭탄이 쏟아진 거제 장평동.
00:23하지만 불과 12km 떨어진 장목면은 같은 시간 강수량 18mm에 그쳤습니다.
00:31지난 2022년 서울포구 때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시간당 141.5mm가 쏟아졌지만 강북구 수유동에는 비가 한 방울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00:42좁은 지역에서도 강수량이 크게 엇갈리는 극한호우.
00:46더 세밀한 관측이 필요해지면서 X밴드 레이더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0:53X밴드 레이더를 활용을 하게 되면 저지대에 설치를 하게 되면 산이라든지 건물 등에서 나타난 지형 에코가 지형 레이더보다 훨씬 약하게 관측이
01:03됩니다.
01:04하청에서 강수를 정확하게 관측할 수 있는 굉장히 큰 장점이 있습니다.
01:09현재 기상청의 주력 관측망은 X밴드 레이더로 전국 17대가 한반도 주변의 비구름을 감시합니다.
01:16X밴드가 넓은 지역을 안정적으로 본다면 3.5배가량 작은 X밴드는 좁은 지역을 촘촘하게 관측합니다.
01:24이런 특징을 살려 X밴드를 재난대응에 활용하는 나라들이 있습니다.
01:29일본은 국지성 폭우 감시.
01:32싱가포르는 돌발 홍수 대응에 활용합니다.
01:35하지만 국내 X밴드 관측망은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01:39기상청이 전국에 12대를 운영하고 있는데 서울에는 한 대도 없습니다.
01:56아직 X밴드 레이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게 걸림돌입니다.
02:01앞서 2016년 기상청 서울청사 설치를 추진했지만 전자파 우려 등 주민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02:07극한 오후 예보의 정밀도를 높이는 게 시급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안전성을 명확히 입증하면서 구체적 계획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02:17국지성 폭우 관측에 어려움이 커지는 요즘 X밴드 레이더가 현실적 한계를 넘어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26YTN 김민경입니다.
02:27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