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74명이 숨지거나 다친 대전 안전공업 화재는 경보기를 꺼두고 불법 증축으로 방화벽을 옮겨 인명피해를 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0:10경찰은 중대재해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안전공업 대표를 포함한 1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0:18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오승훈 기자, 대전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였는데 불법 증축이 드러났죠?
00:24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에 대전 문평동 안전공업에서 발생한 화재로 모두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습니다.
00:33경찰은 안전공업에서 지난 2015년 하반기쯤 불이 난 동관을 불법으로 증축하면서 방화벽 등을 적절하게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0:43불법 증축 과정에서 방화벽을 임의로 옮겨 휴게실 통로 쪽에 설치했고 상시 개방해둔 채 사용하다 보니 인명피해를 더 키웠다는 설명입니다.
00:53불이 날 당시 2층 휴게실에서 쉬고 있던 직원 다수가 숨졌는데요.
00:59방화벽만 규정에 맞게 제대로 설치가 됐다면 2층 휴게실에서 숨진 다수의 희생을 막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1:07불은 동관 1층 가공라인 천장 집진설비 부근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1:14고온이나 금속간의 마찰로 인해 불꽃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01:18경찰은 또 불이 난 직후 3초에서 15초 사이에 화재 경보기가 꺼졌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01:26수사 결과 최근 5년 동안 해당 공장에서는 48차례에 걸쳐 불이 났고 소방에 신고하지 않은 채 자체 진화한 사례도 많은 것으로
01:35파악됐습니다.
01:39대전 안전공업 대표에게는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군요.
01:44네, 경찰은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고 불법 증축한 혐의 등으로 손주한 대표 등 1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1:54수사 당시 14명을 입건했지만 안전공업의 인력을 파견했던 하청업체 대표는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02:02고용노동부도 이번 참사를 명백한 인재로 규정했습니다.
02:06손주한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별도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02:13다만 경찰과 노동부는 손 대표 등 6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에 대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불구속 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02:24지금까지 대전 충남 세종 취재본부에서 YTN 오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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