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한전의 전기료 5년 납부 제한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06이른바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00:10막대한 부채를 끌어안고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전력망을 공급해야 하는 한전은 부담이 커졌습니다.
00:17황윤태 기자입니다.
00:21한국전력은 메가프로젝트가 한창 수면 위에 올랐던 지난 7월
00:25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5년치 전기요금 25조 원을 1년 만에 미리 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내놨습니다.
00:34국고체보다 높은 이자를 제한하는 동시에 한전이 이 전기료를 전력망에 우선 투자하면
00:40더 안정적으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00:59한국전력이 이런 제안을 내놓은 속내에는 부채 부담이 있습니다.
01:03지난해 상반기 기준 한국전력의 총 부채는 210조 원이 넘습니다.
01:07부채 비율도 400%대 수준이고 하루에 115억 원의 이자를 낼 정도입니다.
01:14여기에 반도체 메가프로젝트를 위한 전력망 공급 사업까지 진행하면
01:18재무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계산인 겁니다.
01:22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두 달여 만에 한전의 제안에 답을 내놨습니다.
01:27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부 검토 결과 선납 제안 참여가 어렵다고 회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01:34삼성전자의 경우 지난 9일 부사장급 인사가 구두로 한전의 거절 의사를 밝혔고
01:40SK하이닉스 역시 비슷한 시기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했는데
01:45모두 구체적인 입장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01:48반도체가 이렇게 사이클 산업이기 때문에 수요가 좀 떨어진다 그러면 두 기업으로서는 부담이다.
01:56한전이 제시한 이자율도 미국 국채보다도 떨어지는 3, 4% 정도였기 때문에 두 기업으로서는 그렇게 큰 실익이 없었다.
02:08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선납 전기료 제안이 무산되면서
02:12메가프로젝트 추진과 부채 경감이라는 두 과제를 짊어진 한전의 고민은 더 깊어질 걸로 보입니다.
02:19YTN 황윤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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