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 해역 파병을 놓고 정부의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00:04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한 압박을 무시할 수도 없지만 일단 파병을 결정하면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00:12강민경 기자가 정부의 딜레마를 정리했습니다.
00:16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한다고는 했지만 우리 정부는 호르무즈 해역 파병에 극도로 신중한 입장입니다.
00:24국방부가 중동에 현지 조사단을 보낸 것도 실태 파악일 뿐 파병을 전제로 한 움직임은 아니었다고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00:39파병 논의가 급물살을 탄 배경은 유독 한국을 콕 집어 공기 압박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습니다.
00:46최근에는 남북 대치 상황과 주한미군 주둔까지 거론하며 혹독한 동맹 청구서를 들이밀었습니다.
01:09여기에 수천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와 반도체 등 관세 협상이 맞물려 돌아가고
01:15모처럼 살아난 국미대화 불씨도 지켜야 합니다.
01:19정부의 셈법이 복잡한 이유입니다.
01:21또 일단 파병을 결정하면 비전투 부대라도 한국은 미-이란 전쟁의 직접적인 당사자가 돼
01:29이란에 직접 보복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01:45시민 사회는 물론 여권 일각으로까지 번진 파병 반대 여론도 부담입니다.
01:50하지만 미국 중간선거와 전시작전권 전환을 다룰 한미안보협의회가 나란히 11월에 몰려있어
01:58그 전에 매듭 지어야 한미 간의 다른 현안에 미칠 여파를 줄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02:05해외 파병은 국회 동의가 필수고 여론을 정리할 시간까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부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지 않아 보입니다.
02:14YTN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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